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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 책에서 영감을 받은 독자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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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새 작성일23-12-21

본문

모든 종교마다 나름대로 절대적 존재를 부르는 호칭들이 있다. 종교가 없어도 사람들은 대부분 저마다의 의식에 따라서 절대자에 대한 막연한 개념이 있고, 또 구체적인 호칭도 있다. 유란시아 책에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저마다의 호칭들이 하느님이나 하나님, 신, 그리고 신성의 3가지 개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다양한 개념과 호칭들이 시대마다 종족마다 전승되어 올 수 있겠지만, 계시자는 아마도 인류 역사를 통해 늘 변하고 다투며, 종종 전쟁까지 불사하는 서로 다른 관념이나 호칭은 모두 대체적으로 현대인이 이해하고 이들 3가지 범주에 속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동물에서 진화하여 원시인이 출현하고 현재의 인간이 등장한 시기가 백만년 전인데, 그떄부터 지금까지 사람은 동물과 달리 부지불식간에 초자연적 대상에 대한 의식을 점차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행성영주 이전까지는 구체적인 초인간적 절대자 개념보다는 아마도 동물이나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경외감을 기반으로 한 초월적 대상에 대한 개념이었을 것이다.


유란시아 책에서 소개하는 종교의 진화를 보면 이들 원시시대의 종교적 개념은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되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모든 것을 의인화하여 공경하다가, 초자연 현상이나 꿈이나 환상같은 이해할 수 없는 경험에 기반을 귀신 개념으로 진화했음을 설명한다, 그러다가 의식이 초월적 존재와 현상을 구체화시키고 형식을 갖추고 권위를 만들면서 조직화된 신 개념으로 진화되었음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과학과 단절된채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일부 종족들은 지금도 이와같이 두려움의 극복이나 기쁨과 행운의 근원이라는 무속의 신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성 영주 이후 만물의 창조자이자 절대적 위상의 아버지 개념의 하느님이 계시되었지만, 반란으로 인하여 그 개념은 아담과 이브가 내려오기 오래 전에 인간 세계에서 완벽하게 소멸했다고 이야기 한다. 아버지 개념이 처음으로 다시 소개된 것이 아담과 이브가 내려온 3만 5천년 전이라고 하는데, 아담과 이브의 역할은 인간 종족의 개량이 목적이었다.


지적 차원이 높아져 의식이 상승되면, 새로운 영적 깨우침의 전환을 자연적으로 이루는 결과가 되었겠지만, 원래의 계획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후에 멜기세덱과 미가엘의 증여의 삶으로 새로운 영적 부흥의 계시가 있었지만, 미완성된 지적 향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인의 하느님에 대한 의식이 과연 새롭게 깨우쳐질 수 있는지 지금의 상황을 살펴봐야한다. 이 문제에 대하여 예수님은 인간의 영적 위상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130:4.9

지능에서의 좀 더 높은 준(準)-사명봉사-직무로부터 따로 떨어져 별개로 한다면, 사람은 기껏해야 동물 차원에서 등급을 넘어선 마음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동물들은 (경배와 지혜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초(超)-의식, 곧 의식에서의 의식을 체험할 수가 없다. 동물적인 마음은 기껏해야 객관적인 우주만을 의식할 뿐이다.​

   

인간이 단순한 두려움에서의 영원한 해방이 아니라, 진리 곧 참된 사실과 관계를 식별하고 다가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은 진리의 영이 부여된 이후이다. 진리는 달리 말하면 영적 실체에 다가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로소 시작될 수 있고, 확신은 감성이나 열망과 같은 단순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생각이나 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초월적인 대상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과학적 사고에서도 가능하지만, 모든 사실의 근원으로서의 초과학적 절대자에 다가가려는 시작조차도 감성이나 열망이 아니라 지적 의식에서 시작되고 확대되어야만 가능하다. 절대 차원을 향하도록 이끄는 지성이나 이성이 영원한 세계에 대한 참된 관계를 깨닫게 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영성조차도 지적 바탕이 없다면 아무런 실체가 없는 자기 환상일 수 있다.


인간이 참된 실체를 인식하고 절대적 신과 불가분의 관계 안에서 영원한 자유를 서서히 얻을 수 있는 근원은 우주 아버지의 사랑에서 비롯되고 있음이 새롭게 계시되고 잇다. 우주의 생성이 사랑이었고 그 사랑의 정점이 인간 존재의 탄생이다. 인간의 몸에는 영원한 세계와 무한자에 대한 의식을 꺠워주고 우리를 그 초월적 차원으로 상승시키는 이 근원이 되는 영적 사랑이 생각조절자로 내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생각 조절자의 모든 기능은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마음은 생각을 일으키는 필수적인 도구이지 조절자의 기능과는 관계가 없다.

 

111:1.1

조절자들의 일이 본성에서 영적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반드시, 필연적으로, 지적 기반 위에서 그들의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 마음은 영 감시자가 내주하는 개인성의 협조로 모론시아 혼을 그것으로부터 진화시켜야만 하는 인간 토양이다.

  

우리를 영원한 세계로 계속 생존하도록 만들고 우주 아버지의 자녀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근원자는 생각 조절자이고, 그 과정이 우리의 의식이 참된 실체와 관계를 추구하고 발견하는 것이고 그 첫 번째 열매가 혼이다. 혼은 개개인의 마음과 생각 조절자의 신성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지만, 마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하는 의지가 만드는 것이며, 단순한 의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현상 세계의 모든 것에서 초월적이고 영원한 실체에 대한 지적 의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백만 년 전에 시작된 초월자에 대한 열망은 지적 수준에 따라 단순한 동물적 차원에서의 높은 마음에서 멈출 수도 있고 진리의 영의 도움으로 참된 실체와 영원한 세계에 대한 의식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마음이 의식의 모든 것을 결정할 때, 혹은 지식이 의식의 모든 것을 채우고 있을 때, 아니면 높은 지성이 스스로 영성을 만들면서 참된 실체라고 스스로 확신할 때, 우리는 여전히 심리적 지적 영적 환상에 스스로 속을 수 있다.


자만심이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영적 자만심은 너무나 교묘해서 스스로의 영적 함정에서 환상을 즐기게 만든다. 타인을 무시하고 미워하고 자기만을 의인으로 여기는 그 모든 함정을 피하고 우주 아버지의 참된 자녀로 태어나는 것은 오로지 모든 참된 계시를 알아차리는 지적인 확신 위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사심 없는 사랑의 실천이다.​

 

댓글목록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사실에 대한 진지함이나 실체성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면,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단순한 감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말이 되면 분위기가 바뀌어 사랑의 실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도 인류를 위한 희생이라는 신성한 사랑을 떠올리는 다소간 알기 때문이고 그래서 어떤 축복이 내리는 날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연말은 자비심과 연민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그에 따라 이웃을 돌보아야 한다는 인류애의 공감대를 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의미에서는 본연의 선을 일깨우는 최적의 환경이 다가오는 좋은 시기입니다. 평소에는 급박한 삶의 압박 때문에 미처 주위를 돌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되돌아보게 할 수도 있고요. 다만 일시적인 감상이 아닌 현실과 사실을 사랑으로 인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지요.

토파즈님의 댓글

토파즈 작성일

꽃은 씨앗애서 피어나고 열매는 나무에서 맺는데 씨앗도 나무도 없이 생각이라는 호미로 땅만 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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