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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 책에서 영감을 받은 독자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변할 수 없는 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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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손 작성일22-10-27

본문

유란시아 책에서 가장 사악한 존재로 등장하는 하느님의 아들이 루시퍼입니다. 그런데 루시퍼에 대한 글에서 루시퍼는 우주 어느 지역에서 있었든지, 무슨 일을 했었던지에 상관없이 반란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하는 글이 있습니다.   

 

53:2.2
 
사타니아 체계에는 반란을 조장하거나 불러 일으킬만한 독특하거나 특별한 조건이 전혀 없었다. 우리가 믿기로는 그 생각은 루시퍼의 마음에서 기원되고 형성되었으며, 그가 어디에 있었든지 간에 그러한 반란을 유발시켰을 것이다. 루시퍼가 자기 계획을 처음으로 사탄에게 알렸지만, 그의 유능하고도 총명한 연관-동료의 마음을 타락시키는 데에는 여러 달이 소요되었다. 그렇지만, 반란 논리로 일단 전환되자, 그는 “자아-주장과 해방”에 대한 과감하고도 열렬한 주창자가 되었다.

이 문장을 보면 누구나 루시퍼는 내어났을 때부터 그런 운명을 가진 것인지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성이 루시퍼를 정의하는 것이라면, 그 개인성은 아무런 희망이 없이 탄생되었다면 하느님의 전지 전능 안에서 생각할 때 악한 존재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개인성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개인성은 절대적으로 독특하고 유일한 하나의 형태라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유리그릇과도 같이 그 안에 무엇을 담겨 있는지에 상관없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이미지로 미리 정해진 유일무이한 원형틀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들의 거의 유일한 특징은 스스로 뜻을 정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 특권은 우주 아버지를 비롯한 어떤 존재도 결코 침범할 수 없는 신성하고 절대적인 힘이기도 합니다. 우주에서 개인성은 유일무이한 형태이지만, 그 안에 어떤 것을 담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으로 정해지는 것이며, 모든 개인성에게는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성의 근원인 우주 아버지는 모든 개인성들이 절대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완성할 수 있도록 그로서 우주 아버지의 절대성이 사실로 드러나도록 만물의 주인공으로 개인성을 부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개인성이 만물이 수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탄생하고 절대적 무에서 절대적 유를 스스로의 의지로 완성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우주"를 만들고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무한하고 영원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성이 우주 아버지가 존재하는 절대 차원인 파라다이스에서 실존적으로 그리고 체험적으로 아들로서의 절대적이고 참된 개인성이 완성되도록 우주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개인성은 유일무이하고 우주 만물의 그 어떤 것도 그 안에서 개인성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표현되는 요소로 담을 수 있고 담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신성한 사랑과 아름다움과 선함과 참됨과 힘이자 권능이자 에너지의 근원인 것처럼, 그 아들도 마찬가지로 신성한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루시퍼는 그토록 고귀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요소들이 온 우주에 절대 차원에 이르도록 열려있다는 것과 누구나 자신의 의지로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는 아버지의 우주 창조의 뜻을 스스로 부인하고 자신의 현실에서 절대성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의 의지를 확고하게 결정한 것입니다.

 

루시퍼의 개인성이 예정된 것이 아니라, 개인성을 완성할 수 있는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이것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자유 의지의 거의 무한한 선택의 가능성이 왜 있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보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자유의지는 신성이나 악이나 우주의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이기에, 우주 아버지는 말 그대로 우리의 선택을 늘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구원이나 생존은 우주 아버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다만 빛 안에서 어둠이 존재할 수 없듯이, 신성한 개인성이 아니면 신성한 차원에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존재를 받아들이고 싶어도 받아들일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개인성의 소멸이라고 말하고 마치 하느님이 심판을 하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유란시아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루시퍼는 스스로 너무나도 행복했기 때문에, 스스로 너무나도 참되고 아름답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개인성이 절대적으로 신성한 절대 차원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진리를 거짓이라고 거부한 것입니다.

개인성이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은 틀림이 없지만 그것은 개인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어떤 성격, 성품, 본성, 천품, 인격, 성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러한 것이 개인성을 대표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한 요소들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신성하고 절대적인 실체들을 담으면서 언제든지 그 내용물은 바뀔 수 있는 것들입니다.

개인성이 시작되면서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무한하고 영원하게 그리고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의지라는 특권만 그리고 모든 개인성이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형태라는 사실만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무엇으로 표현하고 드러낼 것인지는 전적으로 자유의지의 신성하고 지혜로운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댓글목록

홀로그램님의 댓글

홀로그램 작성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 속한 특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유란시아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개인성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계시자들도 우주 아버지의 독특한 증여인 이 개인성을 정의할 수 없다고 하고 있으니 사람의 해석에서 오해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개인성이 사람에 속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인성에 속한 것으로 이해하면 일반적으로 이해하던 퍼스낼리티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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