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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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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이스 작성일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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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온 세상은 예수님의 탄생을 노래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성인의 탄생이라고 알고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구세주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들이 다투는 핵심이 원죄설과 예수님의 구원이지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는데, 최초 인간인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에게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지금의 세상에서 인간이 살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모든 인간은 이 최초 인간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에게 그 원초적인 용서를 받기 전에는 태생적으로 물려받은 죄에서 면제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기독교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인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보통 사람에게는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이야기라서 믿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 틀렸다고 논쟁을 합니다.

전능하다는 하나님이 왜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짓도록 방치했는지,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말에 잘 복종할 것인지를 일부러 테스트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이지요. 사랑스러운 자기 자녀가 말을 잘 듣는지 아닌지 일부러 테스트하는 부모가 있을 수 없는데,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본성과도 모순되는 이야기라서 납득이 안 되는 것이지요.

태초에 에덴 한가운데에 선악과를 심어놓고 복종심을 테스트하려고 악마의 유혹을 준비했다면, 원죄는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지, 유혹에 약하게 창조된 인간의 탓은 아니지요. 선악과를 심지 않았다면,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니 고의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셈이지요.

성경학자들은 이런저런 설명하지만,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전지전능과 사랑의 본성을 깎아내릴 뿐입니다. 그런 해석들은 모두 인간이 억지로 만드는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자녀들은 늘 실수를 하면서 성장하기 마련인데, 어떤 한 번의 실수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서 영원히 추방한다는 것도 이상하고, 예수님이 모든 인간 대신 죄를 뒤집어썼다는 논리도 비정상적입니다.
.

유란시아 책을 보면 루시퍼가 반란을 일으키고 사탄이 행성에 와서 인간을 유혹해서 타락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이 더 이상 유혹 당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예수님이 죄를 뒤집어써야 할 만큼 회복 불가능한 죄도 아닙니다.

성경이 기록된 것이 기원전 15세기 라고 하는데, 인류가 최초로 문자를 사용한 시기인 기원전 4천 년 경에 성경이 기록되었다 해도, 성경의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는 까마득이 오래전에 있었던 루시퍼 반란의 이야기가 와전된 것을 다시 각색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위대한 성인으로 축하하는 것은 누구나 부담 없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지만, 죄에서 구원한 구세주의 탄생이라는 해석은 기쁜 성탄을 가공된 죄로 오염시키는 것이지요.​

 

성탄절의 의미
(구약을 처음 작성한 사람-인공지능 그림) 

 

 

댓글목록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유란시아 책에서 선악과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이야기가 인간의 삶의 과정에 반영되어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선악과는 인간 체험들이 반영된 꾸며낸 이야기이지만, 선악과가 열린다는 생명나무 자체는 하늘에서 내려온 실제 나무입니다. 책에서는 이 생명나무를 초-식물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생일도 8월 21일이라고 밝히는데, 지금의 12월 25일은 성경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미트라교 축제일을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본다면 선악과의 원죄 개념도, 단지 유대인이 만든 이야기이고, 성탄절도 성경의 전파 과정에서 작위적으로 만든 기념일입니다.

날짜나 내용이나 진정한 의미와는 큰 차이는 있지만, 원죄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이나 예수님 탄생에 대한 사람들의 어떤 신성한 개념은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거치는 중요한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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