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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떠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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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러다 작성일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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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떠난 사람들 

 

2천600년 전에 이 땅에 부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다음 주말이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600년 정도 지나서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12월 24일이 예수님 탄신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이들 성인들은 태어나서 참된 진리를 가르치면서 일생을 살다가 이 땅을 떠나셨습니다.
그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진리를 깨닫고 영원한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을 믿었던 추종자들도 모두 영원한 세상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들의 후손들이 그들의 진리를 배우고 전달하였기에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대부분 종교의 진리들은 성인들을 직접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이 수많은 세월 동안 구전으로 혹은 단편적인 기록으로 전해 들은 것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직접 기록을 남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대에서 성인들을 직접 만났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성인들의 기록을 온전히 전하거나 남길 수는 없습니다. 성인들의 삶의 체험과 증언 속에서 빛나는 있는 진리를 말로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동굴 안에 비취는 그림자를 보고 실제 사물을 설명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입으로 설명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직계 제자들과 추종자들이 설명해 보려고 애쓰다가 모두 떠났습니다.

그 이후의 사람들도 말로 들은 아이스크림을 또 열심히 설명하다가 떠났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위대한 종교에는 그렇게 그림자를 열심히 설명하다가 떠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위대한 성자라고 여전히 받들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역사가 길면 저절로 진리가 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진리를 찾을 수 없는 어둠 속에서는 남들이 오랫동안 그렇다고 여겼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최후의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몸은 밝은 세상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실제로 어둠 속에서 웅크리며 살아가려고 고집한다면 아마도 긴 역사 시대를 거치면서 사라진 적이 없었던 두려움의 덫에 갇혀 있기 때문이겠지요.

 

댓글목록

창파님의 댓글

창파 작성일

물질이 점점 더 풍족한 세상으로 변해가지만 정신은 점점 메말라 가는 것 같아요. 넘쳐나는 물질적 즐거움과 기쁨들이 매 순간마다 새롭게 쏟아지고 있으니 그런 일상생활에 마음이 젓어 들어서 의식이 깨어나지 못하면, 영적 진리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고 영적 감응을 느낄 기회도 다가오지 않는 것이겠지요. 세라핌 천사들이 아무리 동기를 부여하려고 한다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신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댜.

그러다님의 댓글

그러다댓글의 댓글 작성일

물질적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어릴 적의 순수한 공유와 사랑이 어른들의 무한 경쟁의식에 물들어 가면서 충분히 갖지 않으면 인간의 구실을 못한다는 두려움이 의식을 지배하게 됩니다. 충분하다는 의미가 자신의 성공을 전 세계 사람이 인정하고 칭송하는 것이 되면서, 끔찍한 삶에 갇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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