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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1 편
현대 문명의 발전
81:0.1
(900-2)
칼리가스티아아담의 임무 속에 부여되었던 세계 개량에 대한 계획의 실패가 여러 번 오르내린 것에 상관없이, 인간 종족들의 기본적인 유기체 진화가 계속되어서 그 종족들로 하여금 인간적인 진보와 인종적인 발전이 상당한 정도로 진척되게 하였다. 진화는 지연될 수는 있지만 중지될 수는 없다.
81:0.2
(900-2)
비록 숫자적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적었지만, 보라색 인종의 영향은, 문명의 진보를 이룩하였는데, 그것은, 아담 시대 이후로, 거의 백만 년에 해당하는 그 이전의 전체 실존들에 두루 인류의 진보를 훨씬 능가해 왔다.
1. 문명의 요람
81:1.1
(900-3)
아담 시대 이후 거의 35,000년 동안, 문명의 발상지는 아시아의 남서부에 있었는데, 나일 계곡으로부터 시작하여 동쪽으로 뻗어 나가 약간 북쪽을 향하여 아라비아 북부를 지나가고 메소포타미아 전역과 투르케스탄까지 이르는 지역이었다. 그리고 그 지역에 문명이 정착되는 데 있어서는 기후가 중대한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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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4)
아담-사람들의 초기 이주를 막은 것은 북부 아프리카와 서부 아시아에서의 기후와 지형이 크게 변하였기 때문이었는데, 확대되는 지중해로 인하여 그들이 유럽으로부터 오는 것이 막히면서 그리고 이주하는 물결의 방향을 북동쪽으로 전환하면서 투르케스탄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이러한 육지의 융기와 그에 연관된 기후 변화가 완료된, 기원전 15,000년경에는, 문명이 이미 전 세계적인 궁지에 몰려 있었는데, 서쪽으로는 유럽에서 확대되는 삼림에 의해서 동쪽으로는 아시아에서 산들로 인해 여전히 갇힌 채로 있는 안드-사람들의 문화적 효소와 생물학적 보존물만이 예외였다.
81:1.3
(900-5)
기후의 변화로 인하여 다른 모든 수고들은 허사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유라시아 사람들은 사냥을 포기하고, 보다 발전된 가축을 기르는 일과 농사짓는 일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변화는 느리게 일어날 수 있지만, 무시무시한 영향력이다.
81:1.4
(900-6)
초기에 농경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대개 노예들을 부렸기 때문에, 전에는 농부들이 사냥꾼과 목동들로부터 천대를 받았었다. 땅을 일구는 일은 오랫동안 천한 일로 여겨졌으며; 그렇기 때문에 땅을 경작하는 것을 하나의 저주로 여기기도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모든 축복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심지어는 카인아벨의 시대에도, 양의 생명을 희생제물로 제공하는 것이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존중되었다.
81:1.5
(900-7)
사람은 대개 사냥꾼으로부터 목축을 하는 시대를 거쳐 농부로 진화하였으며, 이러한 일들이 안드-사람들 속에서도 똑같이 이루어졌지만, 더욱 빈번하게는 기후의 변화에 따른 강압적인 필요성에 의해서 모든 부족들이 사냥꾼으로부터 성공적인 농부로 직접 바뀌게 하곤 하였다. 그러나 사냥하는 일로부터 농업으로 즉각 옮겨가는 현상은, 보라색 인종과 상당히 높은 정도로 혼합된 지역에서만 발생되었다.
81:1.6
(901-1)
진화적인 민족들(특히 중국인들)은, 우연히 수분을 머금은 씨앗으로부터 또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무덤에 넣어 두었던 씨앗으로부터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게 됨으로써, 씨를 뿌리고 곡식을 재배하는 방법을 일찍부터 배웠다. 그러나 남서부의 아시아 전역에서는, 비옥한 강바닥과 인근의 평야 지대를 따라, 안드-사람들이 자기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개선된 농업 기법을 실행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조상들은 두 번째 동산의 경계 지역에서 주로 농사를 짓고 원예를 돌보는 일에 종사하였었다.
81:1.7
(901-2)
아담의 후손들은 동산에서 개량된 그대로 메소포타미아 상부 경계 지역의 고원 지대 전역에서, 수천 년 동안 밀과 보리를 재배하였다. 아담아담아들의 후예들은 이곳에서 만나고 거래하였으며 허물없이 어울렸다.
81:1.8
(901-3)
생활 조건에 있어서의 이러한 강제적인 변화로 말미암아, 인간 종족 중 그러한 높은 비율이 잡식 실천 관행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밀과 쌀 그리고 채소를 가축으로부터 나온 고기와 섞어 먹음으로써, 고대의 이 민족들은 건강과 활력에 있어서 큰 진보를 이룩하였다.
2. 문명의 도구
81:2.1
(901-4)
문화는 문명의 수단들의 발전에 입각하여 성장한다. 사람이 야만인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면서 활용하였던 도구들은, 보다 높은 임무를 완수하는 데 있어서 사람의 힘을 덜 사용하는 정도만큼 효력이 있었다.
81:2.2
(901-5)
사회적인 관련사들에 있어서 진보가 시작되고 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현대적인 상황 속에서 살고 있고, 사회와 문명에 관하여 생각하는 여유 시간을 실재적으로 조금 가지고 있는 너희들은, 초기의 너희 조상들이 사려 깊은 반성과 사회에 관한 판단에 헌신할 수 있는 여가가 거의 또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81:2.3
(901-6)
인간 문명에 있어서 가장 크게 발전된 네 가지는:
  • 불을 다룰 수 있게 됨.
  • 동물을 길들임.
  • 포로들을 노예화 함.
  • 사유 재산.
81:2.4
(901-11)
불이 최초의 위대한 발견이었고 결국에는 과학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러한 면에 있어서는 원시인들에게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연적인 원인들로 인하여 평범한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였다.
81:2.5
(901-12)
불이 어디로부터 왔느냐는 질문이 제기되자, 안돈과 부싯돌에 관한 단순한 이야기는 곧 프로메테우스가 어떻게 그것을 하늘에서 훔쳐왔는지를 설명하는 전설로 대치되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모든 자연적 현상들에 대하여 자기들의 직접적인 이해 범위 안에서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설명을 추구하였으며, 많은 현대인들도 이러한 경향을 따르고 있다. 소위 자연적 현상이라 불리는 것들의 탈(脫)개인성화는 오랜 세월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참된 원인들을 찾기 위한 솔직하고 정직하며 용감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현대 과학이 생겨났는데: 그것은 점성술을 천문학으로, 연금술을 화학으로, 마술을 의학으로 바꾸었다.
81:2.6
(901-13)
기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람이 직접 하지 않고 작업을 완수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동물을 길들임으로써 그들의 손에 살아있는 도구들을 쥐어 주었고, 지성인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짐을 나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들이 없었다면, 사람은 자신의 원시적인 상태로부터 후대의 문명의 차원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81:2.7
(902-1)
길들이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들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견되었는데, 특별히 중앙과 남서부 지역이었다. 이것은, 세계의 다른 지역들보다 그 지역에서 문명이 빨리 발전된 이유들 중의 하나였다. 이러한 동물들 대부분은 길들여지기까지 두 번의 단계를 거쳤으며, 안드-사람 시대에 다시 길들여졌다. 그러나 개는 아주 오래 전에 청색 인종에 의해서 길들여진 이후로 계속 사냥꾼들 곁에 남아 있었다.
81:2.8
(902-2)
투르케스탄안드-사람들은 광범위하게 말을 길들인 첫 번째 민족이었으며, 그들의 문화가 오랫동안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였다. 기원전 5,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투르케스탄 그리고 중국의 농부들은 양, 염소, 젖소, 낙타, 말, 닭, 그리고 코끼리를 기르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운반용 짐승으로 황소, 낙타, 말, 그리고 들소를 이용하였다. 한 때는 사람 자신이 운반용 짐승 역할을 하였다. 청색 인종의 어떤 통치자는 자기 거류민단 안에 짐을 운반하는 사람으로 한 때 10만 명을 둔 적이 있었다.
81:2.9
(902-3)
노예를 삼고 땅을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관습은 농업과 함께 발전되었다. 노예 제도는 주인의 생활수준을 높여주었고 사회적인 교양을 위해 더 많은 여가 시간을 제공하였다.
81:2.10
(902-4)
야만인은 자연의 노예이지만, 과학적인 문명은 인류에게 서서히 점점 더 많은 해방을 수여하고 있다. 동물, 불, 바람, 물, 전기,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에너지 자원들을 통하여, 사람은 끊임없이 수고해야만 하는 필요성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켜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해방시킬 것이다. 기계류의 풍성한 발명에 의해서 발생되는 과도기적 병폐에 상관없이, 그러한 기계 발명으로부터 얻어지는 궁극적인 유익은 측량하지 못할 만큼 크다. 사람이 생각하고 계획하며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새롭고도 더 나은 방법을 상상해 낼 수 있는 여가 시간을 갖게 되기까지, 문명은 번영을 이룩할 수 없으며, 그 가능성보다 훨씬 뒤진 상태에 있을 것이다.
81:2.11
(902-5)
사람은 처음에는 되어 있는 것을 단순히 이용하여 주거지를 삼았는데, 암붕(岩棚) 밑에서 살거나 동굴 속에 거주하였다. 그 다음에는 나무와 돌과 같은 자연물을 이용하여 가족을 위한 오두막을 지었다. 마지막으로는 집 건물을 새롭게 짓는 단계에 들어갔는데, 벽돌 또는 다른 건축 재료들을 만드는 방법을 익혔다.
81:2.12
(902-6)
투르케스탄 고원지대의 사람들은 나무로 자기들 집을 짓는 비교적 현대적 최초의 종족이었는데, 그 집들은 아메리카를 개척한 정착민들이 만든 초기의 통나무집과 흡사하였다. 평야 지대에 세워진 모든 사람들의 거주지는 벽돌로 지어졌으며; 나중에는 불에 구운 벽돌이 이용되었다.
81:2.13
(902-7)
더 옛날에 강가에 살던 종족들은 긴 막대기들을 둥근 모양을 이루도록 땅에 박은 다음; 꼭대기는 서로 모아져서, 오두막을 위한 뼈대를 이루었는데, 가로지르는 갈대들로 엇갈리게 짜서 전체적인 모양은 큰 바구니를 엎어놓은 것과 흡사하였다. 이러한 구조물은 그 뒤에 진흙으로 칠해졌고, 그것이 햇빛으로 마르게 된 후에는, 비가 새지 않는 매우 봉사할 수 있는 주택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81:2.14
(902-8)
각종 바구니를 엮어 짜는 후대의 관념이 독립적으로 기원된 것은, 이러한 초기의 오두막으로부터였다. 어떤 집단에서는, 나무로 만든 뼈대에 축축한 진흙이 칠해지는 광경을 관찰함으로써 도기(陶器)를 만드는 관념이 만들어졌다. 진흙으로 뒤덮인 원시적 오두막들 중의 하나가 우연히 불에 타게 되었을 때, 도기를 불에 구어서 단단하게 만드는 실천이 발견되었다. 옛날에 사용되던 기술들은 초기 사람들의 일상 생활로부터 부수적으로 우연히 발생된 일들로부터 유래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적어도 아담이 도래하기 전까지 진화적으로 진보하던 인류에게는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이다.
81:2.15
(903-1)
약 50만 년 전에 도기를 만드는 방법이 영주의 참모진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지만,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일은 150,000년 이상 동안 실천적으로 사라져 버렸었다. 그 만(灣)의 해안에 있었던 수메르인의 조상인 놋-사람들만이 계속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었다. 도기를 만드는 기술은 아담 시대 동안에 다시 회복되었다. 이러한 기술의 보급은 아프리카아라비아 그리고 중앙아시아에 있는 사막 지대의 확장과 동시에 이루어졌고,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동반구(東半球)로 퍼져나간 개선된 기법의 계속적인 물결을 통하여 확산되었다.
81:2.16
(903-2)
안드-사람 시대의 이 문명들은, 그들의 도기류 또는 다른 기술들의 단계에 의해서 항상 추적될 수는 없다. 인간 진화의 완만한 과정은 달라마시아에덴의 체제들에 의해서 굉장히 뒤얽혔다. 후대의 항아리들과 도구들이 순수한 안드-사람 민족들이 만든 그 이전의 생산품들보다도 더 열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3. 도시와 제조업과 상업
81:3.1
(903-3)
기원전 약 12,000년부터 시작하여, 풍부하고 광활한 목초지로 구성된 투르케스탄의 사냥터와 방목지가 기후조건에 의해 파괴됨으로써, 그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유형의 산업과 천연 그대로의 제조업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길들여진 짐승 떼를 기르는 일로 돌아섰고, 또 어떤 사람들은 농경민이 되거나 물위에 떠있는 음식물을 수집하기도 하였지만, 보다 높은 형태의 안드-사람 지성인들은 상업과 제조업에 종사하는 쪽으로 선택하였다. 단일 종목 산업의 개발에 자신들을 바치는 것이 전체 부족들의 관습이 되기도 하였다. 나일 계곡으로부터 힌두쿠시까지 그리고 갠지스 강으로부터 황하까지, 우월한 부족들의 주요 업무는 땅을 경작하는 것이 되었으며, 상업을 부업으로 겸하였다.
81:3.2
(903-4)
원료를 가공하여 다양한 상업용 물품들을 만들고 거래하는 일의 증대는, 그러한 초기의 상당히 평화로운 공동체를 조성하는 일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그 공동체는 문명의 기술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광대한 세계 무역의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는, 사회 공동체는 부족─확대된 가족 집단들─이었다. 거래를 함으로써 다른 종류의 인간들이 교류를 나누게 되었고, 그리하여 문화가 보다 빠른 속도로 섞이도록 기여하였다.
81:3.3
(903-5)
약 12,000년 전에, 독립된 도시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원시적인 거래와 제조업을 하는 도시들은 농업과 가축을 기르는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생활수준이 증진됨으로써 산업이 촉진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너희는 개량된 초기 도시 생활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초기의 종족들은 매우 깔끔하고 정결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순전히 먼지와 쓰레기가 쌓임으로써 원시적인 촌락은 매 25년마다 평균 1내지 2피트씩 높아졌다. 또한 이러한 옛 도시들 중에서 어떤 것들은 주변의 땅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높아졌는데, 불에 굽지 않은 진흙으로 지은 그들의 오두막이 오래 지탱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옛 것이 허물어진 자리 위에 바로 새 집을 짓는 것이 관습이었기 때문이다.
81:3.4
(903-6)
금속의 보편적인 사용은, 초기의 산업 그리고 상업 도시들이 이루어지던 이 시대의 특징이었다. 너희는 이미 기원전 9,000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청동 문화를 투르케스탄에서 발견하였으며, 안드-사람들은 쇠와 금 그리고 구리도 마찬가지로 잘 다루는 기술을 일찍부터 익히고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진보된 문명의 중심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의 상황은 매우 달랐다. 그러한 곳에는 석기와 청동기 그리고 철기 시대와 같은 뚜렷한 기간 구분이 없었다; 세 가지 모두가 다른 장소에서 동시적으로 존재하였다.
81:3.5
(904-1)
금은 사람들이 얻으려고 애쓴 최초의 금속이었는데; 가공하기가 쉬웠고, 처음에는 장식품으로만 사용되었다. 그 다음으로 사용된 것은 구리였지만, 주석(朱錫)을 섞어서 보다 강한 청동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 구리와 주석을 섞어서 청동을 만드는 방법은 투르케스탄아담아들-사람들 중의 하나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들이 사는 고지대의 구리 광산이 우연히 주석 퇴적층과 가까이 위치하였기 때문이었다.
81:3.6
(904-2)
미숙한 제조업이 출현하고 산업이 시작되면서, 문화적인 문명의 보급에 있어서 상업이 신속하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육상과 해상의 무역로 개설로 인하여 여행이 크게 촉진되었고 문화의 혼합은 물론 문명의 융합이 크게 촉진되었다. 기원전 5,000년경에는, 문명화된 지역과 반(半)문명화된 지역 전체에서 말이 광범위하게 이용되었다. 이러한 후대의 종족들은 길들여진 말을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짐마차와 전차(戰車)들을 갖추고 있었다. 오래 전에, 바퀴가 사용되었지만, 이때에는 운송 매체가 그렇게 갖추어져서 상업과 전쟁에 널리 이용되게 되었다.
81:3.7
(904-3)
다른 모든 영향력들이 합쳐진 것보다도, 여행하는 상인과 방랑하는 탐험가가, 역사상의 문명에 더 많은 진보를 이룩하였다. 후대의 종교들에 의해서 조성된 군사적 정복과 식민지화 그리고 선교사 체계 역시 문화를 보급시키는 요인들이 되었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급속도로 개발되는 기술과 산업 과학에 의해서 계속 속도가 빨라진 무역 관계 다음 가는 2차적인 것이었다.
81:3.8
(904-4)
아담의-혈통이 인간 종족들 속으로 주입됨으로써, 문명의 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모험을 향한 그들의 성향을 크게 자극시키고 세상 끝까지 탐험하게 만들어서, 마침내 유라시아와 북아프리카 대부분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안드-사람 후손들에 의해서 점유되었다.
4. 혼합된 종족들
81:4.1
(904-5)
역사 시대가 시작될 무렵에 이르러서는, 유라시아 전역과 북부 아프리카 그리고 태평양의 섬들은 혼합된 인류 종족들로 온통 뒤덮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이 종족들은 유란시아의 5가지 기본적인 인간 혈통들이 섞이고 다시 섞임으로써 형성되었다.
81:4.2
(904-6)
각각의 유란시아 종족들은 어떤 특색 있는 육체적 특징들에 의해서 정체성이 확인된다. 아담-사람들과 놋-사람들은 머리가 길며; 안돈-사람들은 머리가 넓다. 산긱 종족들은 중간 정도의 머리를 갖고 있고, 황색 인종과 청색 인종은 머리가 넓은 경향이 있다. 청색 인종은, 안돈-사람의 혈통과 섞이게 되었을 때, 뚜렷하게 넓은 머리를 갖게 되었다. 2차 산긱 종족들은 중간 또는 긴 머리를 갖고 있었다.
81:4.3
(904-7)
비록 이러한 두개골 규모들이 종족의 기원을 해독하는 데 있어서 봉사할 수 있기는 하지만, 골격 전체가 훨씬 더 신뢰할 만하다. 유란시아 종족들의 초기 발전에는 기원적으로 다섯 가지 다른 유형의 골격 구조가 있었다:
  • 안돈계열, 유란시아 최초의 형태.
  • 1차 산긱, 적색과 황색 그리고 청색 인종.
  • 2차 산긱, 오렌지색과 녹색 그리고 남색 인종.
  • 놋-사람들, 달라마시아인 들의 후손.
  • 아담-사람들, 보라색 인종.
81:4.4
(904-13)
이러한 다섯 가지의 큰 종족 집단들이 광범하게 서로 섞였는데, 혼합이 계속될수록 산긱의 유전적 지배력에 의해서 안돈-사람 유형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었다. 라플란드 사람들과 에스키모들은 안돈-사람산긱-청색 인종이 혼합된 종족들이다. 그들의 골격 구조는 기원적인 안돈의-유형과 거의 근접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담-사람들과 놋-사람들은 다른 종족들과 너무도 심하게 섞였기 때문에, 일반화된 코카서스 인종 계층으로 발견될 수 있을 뿐이다.
81:4.5
(905-1)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지나간 2만 년 전의 인간 유골들이 발견되더라도, 다섯 가지의 원형들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한 골격 구조의 연구는, 인류가 현재 대략 세 가지로 구분된다는 것을 밝혀주게 될 것이다:
81:4.6
(905-2)
1. 코카서스 인종안드-사람놋-사람아담의-혈통들과 섞이고, 나아가서는 1차 그리고 (약간의) 2차 산긱 혼합 혈통에 의해서 그리고 상당히 많은 안돈의-교배에 의해서 변형되었음. 서방의 백색 인종들과 약간의 인도인들 그리고 우랄알타이 어족(語族)의 민족들이 이 집단에 포함된다. 이 계열의 통합하는 요소는 안드-사람 유전자가 아주 많든지 또는 아주 적든지 하는 것이다.
81:4.7
(905-3)
2. 몽고 인종─기원적인 적색과 황색 그리고 청색 인종들을 포함하는 1차 산긱 유형. 중국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여기에 속한다. 유럽에서는 몽고 인종 유형이 2차 산긱안돈의- 혼혈에 의해서 변형되었다; 안드-사람이 주입됨으로써 더욱 변형되었다. 말레이 사람과, 다른 인도네시아 인종들은, 높은 비율의 2차 산긱 혈통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계열에 속한다.
81:4.8
(905-4)
3. 흑인종─기원적으로 오렌지색과 녹색 그리고 남색 인종을 포함하는 2차 산긱 유형. 이것은 흑인에 의해서 가장 잘 예증되는 유형이며, 아프리카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견되고 2차 산긱 종족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발견된다.
81:4.9
(905-5)
북부의 중국에서는 코카서스 종족과 몽고 종족 유형이 섞인 어떤 혼혈이 있고, 레반트 지역에서는 코카서스 종족과 흑종족이 서로 섞였으며; 인도에서는 남아메리카처럼 세 가지 유형들이 모두 나타난다. 그리고 살아남아 있는 세 가지 유형의 골격 특징들이 여전히 존속되고 있으며 지금-현재 인간 종족들의 후대 조상들을 정체성 확인하는 일에 도움을 준다.
5. 문화적 사회
81:5.1
(905-6)
생물학적 진화와 문화적 문명이 반드시 상관관계될 필요는 없으며; 어느 시대든지 유기체적 진화는 문화적 쇠퇴의 바로 한가운데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 역사의 긴 기간들을 조사해 보면, 결국에는 진화와 문화가 인과관계로 연결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화는 문화가 없는 곳에서도 진행될 수 있지만, 문화적 문명은 인종적인 발달이 선행되는 충분한 바탕이 없이는 번창하지 않는다. 아담이브는 인간 사회의 진보와 상관없는 문명의 기술을 소개하지 않았지만, 아담의-피는 종족들의 천부적인 능력을 증강시켜 주었고 경제적 발전과 산업 진보의 속도를 가속화 시켰다. 아담이 증여됨으로써 종족들의 두뇌 힘이 향상되었고, 그럼으로써 자연적인 진보의 진행이 촉진되었다.
81:5.2
(905-7)
농업과 동물 길들이기 그리고 개선된 고안건축물을 통하여, 인류는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 가운데 최악의 것을 점차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무엇으로 삶의 과정을 상쾌하게 만들 것인지를 발견하기 위하여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물질적으로 안락함을 누리는 보다 높은 그리고 계속 높아지는 표준을 위하여 분투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사람은 제조업과 산업을 통하여 필사자 삶의 유쾌한 만족감을 점차적으로 증강시키고 있다.
81:5.3
(906-1)
그러나 문화적인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운 구성원으로 그리고 총체적인 평등으로 그 속에서 태어나도록 상속받는 특권을 가질 만큼 훌륭하고 인정 많은 단체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귀하고도 영원히 진보하는 조합과 같은데, 이 세상을 더 나은 장소로 만들어서 그 속에서 자기 자녀들과 그 자녀들의 자녀들이 후세에 생활하고 전진해 갈 수 있게 만들기 위하여 숭고하게 분투하는 사람들만이 그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 문명 조합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비싼 요금이 부과되는데, 엄하고 혹독한 단련이 강요되고, 모든 반대자들에게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되는 반면, 사회의 일반적인 위험과 인종적인 위험에 대항하기 위한 증강된 안전 보장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자유나 특권은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
81:5.4
(906-2)
사회적인 관계적-연합은, 인간 존재들이 그 동안 배워온 것이 유익하다는, 생존을 위한 대비책의 한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별존재들은, 이러한 증대된 집단적 보호를 위한 반대급부로 사회가 그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자아-희생과 개인적-해방의 삭감이라는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지금-현재의 사회적 기능구조는, 인간 종족의 초기 체험들의 특성을 나타내는 혹독하고도 반(反)사회적인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반대하는 어느 정도의 보장과 보호가 잘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행착오적 대비책이다.
81:5.5
(906-3)
그래서 사회는, 관습을 통한 시민의 자유와, 자본 그리고 발명을 통한 경제적 자유와, 문화를 통한 사회적 해방, 그리고 치안 규정을 통한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상호-협조적 조직이 되어간다.
81:5.6
(906-4)
권력이 권리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이어지는 각 세대에서의 공통적으로 인식되는 권리들을 강요한다. 정부의 우선적인 임무는 권리에 대해 정의(定意)를 내리고, 계층들 사이의 차이에 대한 정당하고 공정한 규정을 제정하며, 법이 정하는 규칙에 의거하여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하는 것이다. 각 개인의 권리는 사회적인 임무와 결합되어 있다; 집단의 혜택은, 집단의 봉사에 대해 부과되는 요금을 충분히 지불할 것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보호기능구조이다. 그리고 집단의 권리들은, 개별존재의 권리들과 마찬가지로, 성(性) 성향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여, 반드시 보호되어야만 한다.
81:5.7
(906-5)
집단적 규정에 종속되는 자유는 사회적 진화의 합리적인 목표이다. 제한이 없는 자유는, 불안정하고 경솔한 인간 마음의 헛되고 공상적인 환상에 불과하다.
6. 문명의 유지
81:6.1
(906-6)
생물학적인 진화가 계속해서 상승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반면, 문화적 진화의 대부분은 물결을 이루면서 유프라테스 계곡으로부터 밖으로 퍼져 나갔고, 그 물결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약화되어 마침내는 순수-혈통을 가진 아담의-후대 전체가 흩어져서 아시아유럽의 문명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종족들의 피가 충분히 섞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문명은 상당한 정도로 혼합되었다. 문화는 서서히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 문명은 반드시 유지되고 육성되어야만 하는데, 그 이유는 오늘날에는 새로운 문화 자원, 문명 진화의 느린 발전을 고무시키고 자극할 그 어떤 안드-사람들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81:6.2
(906-7)
현재 유란시아에서 진화하고 있는 문명은 다음과 같은 요소에서 자라났고 현재에도 그것에 입각하고 있다:
81:6.3
(906-8)
1. 자연 환경. 물질문명의 성질과 범위는 이용 가능한 자연 자원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문화의 진화에 있어서, 기후와 날씨 그리고 수많은 물리적 조건들이 요인이 된다.
81:6.4
(907-1)
안드-사람 시대가 시작될 때, 광대하고 비옥한 무방비 상태의 사냥터가 전 세계적으로 두 군데 있었다. 하나는 북아메리카였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퍼져 있었다; 다른 하나는 투르케스탄의 북부에 있었고 안돈 자손과 합쳐진 황색 인종이 부분적으로 점유하고 있었다. 남서부 아시아에 있는 우월한 문화의 진화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는 인종과 기후였다. 안드-사람들은 위대한 민족이었지만, 그들의 문명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요인은 이란투르케스탄 그리고 신경 지역이 점점 더 건조한 지대로 변하는 것이었는데, 그로 인하여 그들은 줄어드는 비옥한 땅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롭고도 발전된 방법을 발명하고 채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81:6.5
(907-2)
대륙의 지형과 땅의 분포에 따른 다른 상황들은, 평화와 전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북아메리카─실천적으로 온 사방이 광대한 해양으로 보호된 곳─에 있는 민족들이 누렸던 것만큼, 곤란을 받지 않고 계속적인 유리한 발전 기회를 가졌던 유란시아인 들은 거의 없다.
81:6.6
(907-3)
2. 자본재(資本財). 빈곤한 상황 속에서는 문화가 발전될 수 없으며; 여가 시간은 문명 진보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도덕적이고 영적인 가치를 갖는 개별존재 성격은 물질적인 풍요함이 없이도 획득될 수 있지만, 문화적 문명은 열망과 병합된 여가 시간을 육성시키는 물질적 번영이라는 조건이 만족될 때에만 조성될 수 있다.
81:6.7
(907-4)
원시 시대 동안, 유란시아에서의 생활은 심각하고도 냉정한 일이었다. 그리고 인류가 열대지방의 쾌적한 기후 쪽으로 이동하려는 계속적인 경향은 끊임없는 투쟁과 끝없는 고생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거주지에서의 이들 비교적 따뜻한 지역은 실존을 위한 격렬한 투쟁으로부터 어느 정도 감면을 잘 제공하였지만 반면, 그렇게 편안함을 추구한 종족들과 부족들은 노력하지 않고 얻은 여가 시간을 문명의 진보를 위해서는 거의 활용하지 못하였다. 사회적인 진보는 반드시, 힘을 덜 들이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그 땅으로부터 어떻게 생명을 유지시킬 것인지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힘으로 획득한 유익한 남은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되는 방법을, 자신들의 지능적인 수고에 의해서 터득한, 그 종족들의 생각과 계획으로부터 발생된다.
81:6.8
(907-5)
3. 과학적 지식. 문명의 물질적인 측면은 언제나 반드시 누적된 과학적인 자료를 필요로 한다. 사람이 물과 바람을 동력으로 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전에 힘을 이용할 목적으로 동물을 활용하는 방법과 활과 화살을 이용하는 방법을 발견한 때로부터, 증기와 전기를 활용하게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문명의 수단들은 서서히 개선되었다. 옷감을 짜고 도기를 제작하며 동물들을 길들이고 금속을 가공한 후에, 글을 쓰고 인쇄하는 시대가 뒤따랐다.
81:6.9
(907-6)
지식은 힘이다. 발명이 이루어진 후에야 문화 발전이 전(全)세계적으로 가속화되기 마련이다. 과학과 발명은 특히 인쇄 출판물로부터 많은 유익을 얻었으며, 이러한 모든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활동들의 상호 작용은 문화적 발달 정도를 엄청나게 가속화 시켰다.
81:6.10
(907-7)
과학은 사람으로 하여금 수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말하도록 가르치며, 전체적으로 정확성을 요구하도록 사람의 생각을 훈련시킨다. 그리고 또한 과학은 실수를 제거함으로써 원리를 정착시키는 반면, 미신을 타파함으로써 종교를 정화시킨다.
81:6.11
(907-8)
4. 인적(人的) 자원. 인력은 문명의 보급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모든 조건이 똑같다면, 숫자가 많은 민족이 보다 적은 인종의 문명을 지배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숫자가 증가하지 못하면 국가적인 운명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게 되지만, 어느 한계 이상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자멸하게 된다. 정상적인 단위 면적당 인구 비율의 최적치를 넘을 정도로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생활수준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거나, 평화적인 침투에 의해서 또는 군사적인 정복, 강제적인 점령에 의해서 영토 경계선을 즉각적으로 확대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81:6.12
(908-1)
너희는 때로 전쟁의 참혹한 피해로 인해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발전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지구의 출생률이 그렇게 늘어남으로써 곧 인구 과다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다. 사람이 사는 대부분의 세계들은 크기가 작다. 유란시아는 아마 평균보다 약간 작은 크기일 것이다. 국가의 인구를 적정한 수준에서 안정시킴으로써 문화를 증진시키고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수준에서 인구 성장을 멈출 것인지를 아는 나라는 현명한 나라이다.
81:6.13
(908-2)
그러나 천연 자원이 가장 풍부하고 가장 발전된 기계 장비들을 갖춘 대륙이라도 그 국민들의 지적 수준이 감퇴된다면 거의 진보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지식은 교육에 의해 소유될 수 있지만, 참된 문화에 필수적인 요소인 지혜는 오직 체험에 의해서 그리고 타고난 지능을 갖춘 남자와 여자들에 의해서만 보장될 수 있다. 그러한 국민은 체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정말로 현명하게 될 수 있다.
81:6.14
(908-3)
5. 물질적 자원의 유효성. 천연 자원과 과학적 지식과 자본재 그리고 인간의 잠재의 활용에서 나타나는 지혜에 많은 것들이 의존한다. 초기 문명에 있어서의 주요 요소는 현명한 사회적 지배자들에 의해서 발휘되는 기세이었다; 원시인은 동시대에 살던 그들의 우월한 사람들에 의해서 문자 그대로 강제로 안겨진 문명을 갖고 있었다. 주로 잘 조직되고 우월한 소수들이 세상을 지배하였다.
81:6.15
(908-4)
권력이 정의를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역사 안에서 있어온 것이 무엇인지를 만들어낸다. 유란시아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사회가 권력과 권리의 윤리 문제에 대해 기꺼이 토론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였다.
81:6.16
(908-5)
6. 언어의 유효성. 언어가 형성될 때까지 문명은 확산되지 못한다. 살아있고 성장하는 언어들은 문명화된 사고와 계획의 확산을 보증해 준다. 초기 시대 동안에 언어에 있어서의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오늘날에는, 진화하는 생각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앞선 언어의 발전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81:6.17
(908-6)
언어는 집단들의 관계적-연합으로부터 진화되었는데, 각각의 작은 집단들은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체 체계를 갖고 있다. 언어는 몸짓, 손짓, 울음소리, 흉내 내는 음성, 억양, 그리고 강약을 통하여 발전하고 나중에는 알파벳이 유성음으로 되기까지 이른다. 언어는 사람의 가장 위대하고도 가장 봉사할 수 있는, 사고하는 도구이지만, 사회 집단들이 어느 정도의 여가 시간을 갖게 되기 전에는 번창하지 않는다. 언어를 구사하려는 성향이 새로운 말─속어─를 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속어를 사용하게 되면, 관습이 그것을 언어화한다. 사투리들의 기원은 어느 가족 집단에서 발견되는 “아기의 말투” 속에 있는 다양함에 의해서 설명된다.
81:6.18
(908-7)
언어의 차이는 평화의 확장에 큰 장애가 되어 왔다. 문화가 종족 전체에, 대륙 전체에, 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언어의 정복이 반드시 먼저 이루어진다. 보편적인 언어는 평화를 증진시키고 문화를 지켜주며, 행복을 증강시킨다. 세계의 언어들이 몇 개로 줄어들 수만 있어도, 뛰어난 문화 민족들이 이것들을 숙달함으로써 세계적인 평화와 번영에 힘차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81:6.19
(908-8)
국제적인 언어가 개발되는 면에서는 유란시아에서 거의 진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국제적인 상업적 교류의 수립에 의해서 많이 성취되어 왔다. 언어, 상업, 예술, 과학, 경쟁적인 시합, 또는 종교 들 어떤 면에서든지, 이러한 모든 국제적 관계들이 육성되어야만 할 것이다.
81:6.20
(909-1)
7. 기계 장치들의 유효성. 문명의 진보는 도구들과 기계들 그리고 보급 통로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개선된 도구들,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기계들이 진보하는 문명의 경기장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집단들의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
81:6.21
(909-2)
초기 시대에는, 땅을 경작하는 데 이용되는 유일한 에너지는 인력이었다. 사람 대신에 소를 이용하는 것은, 이것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 왔다. 최근에는 기계가 사람들 대신 일을 하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발전들은 모두 사회의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였는데, 왜냐하면 인력을 해방시켜서 보다 가치 있는 임무를 성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81:6.22
(909-3)
지혜에 의해서 인도되는 과학은 사람을 사회적으로 크게 해방시켜준다. 그 지적 차원이 너무 낮아서, 노동을 절감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기계가 너무 빨리 발명됨으로써 발생되는 갑작스러운 대량의 고용 감소에서 야기되는 과도기적 난국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만큼 현명한 방법과 확실한 기법을 발견하지 못하는 나라의 경우에만 피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계 시대가 입증할 수 있다.
81:6.23
(909-4)
8. 계몽가의 성격. 사회적인 유산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보다 앞선 모든 사람들 그리고 전체적인 문화와 지식에 무엇이든지 기여한 모든 사람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게 해준다. 문화적인 횃불을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이러한 작업 속에서, 가정은 언제나 기본적인 교육장소가 될 것이다. 오락과 사교적인 삶이 그 다음에 오고, 학교가 마지막 순서이지만 복잡하고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에서는 똑같이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81:6.24
(909-5)
곤충들은 삶─정말로 매우 한정적이고 순전히 본능적인 실존─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분히 교육되고 준비를 갖춘 상태로 태어난다. 갓난아기는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어린 세대를 교육적인 훈련을 통제함으로써, 문명의 진화적 경로를 크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81:6.25
(909-6)
문명 촉진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20세기의 가장 큰 영향은, 세계적인 여행의 괄목할만한 증가와 교통 수단의 놀라운 향상이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서의 향상은, 사회적 구조의 확대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윤리에 대한 현대적인 이해 역시 훨씬 더 순수한 지적인 계통들과 과학적인 계통들이 성장하는 정도와 대응되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문명은 영적인 개발과 가정교육 기관의 보호에 있어서 정지 상태에 있다.
81:6.26
(909-7)
9. 인종적인 이상들. 한 세대의 이상들은 직계 후손을 위한 운명적 경로를 개척한다. 사회적 계몽가의 본질특성은 문명이 전진할 것인지 아니면 후퇴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어느 한 세대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는 다음에 계속되는 세대의 성격 경향을 미리 결정한다. 어느 종족 또는 국가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추진력이 주로 그 문명의 문화 속도를 결정한다.
81:6.27
(909-8)
이상은 사회적 흐름의 근원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그 어떤 흐름도 어떤 기법의 압력이 가해지든지 또는 어떤 기법의 방향 통제가 사용되든지 간에, 그 근원보다 조금도 높아질 수는 없을 것이다. 문화적 문명의 대부분의 물질적인 양상들조차도 그것을 이끌어가고 있는 힘은 공동체의 성취에서 가장 물질 성향이 적은 것 안에 내재하고 있다. 지성은 문명의 기능구조를 통제할 수 있고, 지혜는 그 방향을 지도할 수 있지만, 영적 이상주의는 인간 문화를 실제로 달성의 어느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상승시키고 향상시키는 에너지이다.
81:6.28
(910-1)
처음에는 삶이 실존을 위한 투쟁이었지만; 지금은 생활수준을 위한 투쟁이다; 다음에는 인간 실존의 도래하고 있는 세상에서의 목표인 생각의 본질특성을 위한 투쟁이 될 것이다.
81:6.29
(910-2)
10. 전문가들의 조화-협동. 문명은 초기의 분업에 의해서 그리고 나중에는 전문화되는 결과에 의해서 엄청나게 진보되었다. 문명은 이제 전문가들의 효과적인 조화-협동에 의존한다. 사회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전문가들을 단결시키는 어떤 방법이 모색되어야만 한다.
81:6.30
(910-3)
사회와 예술 그리고 기술과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은 기술과 솜씨에 있어서 계속해서 증대되고 증가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조화-협동과 협력의 효과적인 수단들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다양화된 재능과 다변화된 고용은 결국에는 인간 사회를 약화시키고 집대성을-해체할 것이다. 그러한 발명과 그러한 전문화를 이룩할 수 있는 지성은, 빠른 속도의 발명과 가속화된 속도의 문화 팽창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문제들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적절한 방법들을 고안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81:6.31
(910-4)
11. 일자리를 찾아주는 장치들. 다음 세대의 사회적 발전은, 계속 증가되고 확대되는 전문화에 대한 보다 훌륭하고 보다 효과적인 조화-협동과 협력 속에서 체현될 것이다. 그리고 분업이 점점 더 심화될수록, 개별존재들로 하여금 적절한 일자리를 찾아가도록 안내하는 어떤 기법이 고안되어야만 한다. 유란시아의 문명화된 사람들 가운데에서 오직 기계만이 실업의 원인은 아니다. 경제적인 복잡성과 산업적이고 전문적인 전공 분야가 계속 늘어남으로써 노동자를 배치하는 문제들이 부가되었다.
81:6.32
(910-5)
사람들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복잡한 사회에서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효과적인 방법들도 역시 제공되어야만 한다. 시민들에게 고도의 전문화된 기법을 생활 방편으로 훈련시켜주기 전에, 그들에게 한 가지 이상의 일반적인 노동이나 장사 또는 직업을 훈련시킴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전문화된 직업에서 과도기로 실직되었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실직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오랫동안 보호한다면 어떤 문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최고 수준의 시민들이라도 공공 금고로부터 보조를 받게 되면 조만간에 비뚤어지고 문란하게 될 것이다. 사적인 자선조차도, 신체가 건강한 시민들에게 오래 제공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81:6.33
(910-6)
그러한 고도의 전문화된 사회는 옛 사람들의 오래 된 자치 단체적 그리고 봉건적 실천 관행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대부분의 평범한 봉사들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사회화될 수 있지만, 고도로 훈련되고 과도하게 전문화된 인간 존재들은 지능적으로 협력하는 어떤 기법에 의해서 최대한 관리될 수 있다. 현대화된 조화-협동과 형제우애에서의 규정은, 힘에 바탕을 둔 공산주의 또는 독재적인 규제적 제도들의 오래되고 더욱 원시적인 방법보다, 더욱 오래-살아있는 협력을 낳을 것이다.
81:6.34
(910-7)
12. 기꺼이 협력하려는 의지. 인간 사회의 진보를 크게 방해하는 것들 중의 하나는, 비교적 크고 더욱 사회화된 인간 집단들과 그리고 반(反)사회적-마음을 지닌 개개의 개별존재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반대하는-마음을 지닌 반(反)사회적인 비교적 작은 인류 관계적-연합에서의 이익과 복지 사이의 충돌이다.
81:6.35
(910-8)
교육적 방법과 종교적 이상(理想)이 높은 유형의 애국심과 국가적인 헌신을 고취시키지 않는다면, 어떤 국가적 문명도 오래 견딜 수 없다. 이러한 종류의 지능적 애국심과 문화적 단결이 없다면, 편협한 질투심과 지역적인 자아-이익의 결과로 모든 나라들은 집대성이-해체되는 경향이 있다.
81:6.36
(911-1)
세계적인 문명의 유지는, 인간 존재들이 서로 평화와 형제우애관계로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데 달려 있다. 효과적인 조화-협동이 없다면, 산업 문명은 과도한 전문화의 위험성 즉: 단조로움과 협소함 그리고 의심과 질투를 일으키려는 성향 때문에 위태롭게 될 것이다.
81:6.37
(911-2)
13.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영도자관계. 문명 안에서, 많은 매우 많은 것이, 열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짐을-잡아당기는 영에 달려있다. 만약에 열 사람이 함께─모두가 동시에 같이─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면, 한 사람이 들어 올리는 것보다도 나을 것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단체 작업─사회적 협동─은 영도자관계에 달려있다.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문명들은, 시민들이 지혜롭고도 진취적인 영도자들과 지능적으로 협동한 것에 기초를 두어 왔다; 그리고 사람이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하기까지는, 문명은 지혜롭고 활력 있는 영도자관계에 계속 의존될 것이다.
81:6.38
(911-3)
고도로 발달한 문명들은, 물질적인 재산, 지적인 탁월성, 도덕적 가치, 사회적인 슬기, 그리고 조화우주 통찰력의 현명한 상호 관계로부터 탄생된다.
81:6.39
(911-4)
14. 사회적인 변화들. 사회는 신성한 제도가 아니라, 진보적인 진화의 한 현상이다; 향상하는 문명은, 그 영도자들이 사회 조직에 있어서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할 때에는 항상 지연되는데, 그 변화는 그 시대의 과학적인 발전과 속도를 맞추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경시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며, 뿐만 아니라 관념이 색다르고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채택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81:6.40
(911-5)
사람은 사회라고 하는 기능구조를 실험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만 한다. 그러나 문화적 조절에서의 이러한 모험들은 사회적 진화의 역사에 충분히 정통한 사람에 의해서 통제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자들은 심사숙고된 사회적 또는 경제적 실험의 권역에 실천적인 체험을 갖고 있는 지혜자로부터 조언을 항상 받아야만 한다. 어떤 위대한 사회적 또는 경제적 변화라도 갑작스럽게 시도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시간은 모든 유형의 인간적 조절─물리적, 사회적, 또는 경제적─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오직 도덕적이고 영적인 조절들만이 순간적인 자극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는 이러한 것들도 그것들의 물리적이고 사회적인 반향이 충분히 작동되기까지는 시간의 경과가 요구된다. 문명이 어느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옮겨가는 도중에 있을 때, 그 민족의 이상(理想)들은 위험한 기간 동안 최고의 후원과 확실성을 제공한다.
81:6.41
(911-6)
15. 과도기적 붕괴의 방지. 사회는 여러 시대에 걸친 시행착오를 통해 탄생된다; 행성 상태에 있어서 동물의 차원으로부터 인간의 차원으로 인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상승한 연속적인 단계들 속에서 선택적인 조절들과 재(再)조절들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이다. 어떤 문명이든지 해당되는 큰 위험은─어느 순간이든지─이미 확립된 과거의 방법으로부터 새롭고도 더 나은 그러나 시도된 적이 없는 미래의 과정으로 옮아가는 과도기 기간 동안에 붕괴되는 징후이다.
81:6.42
(911-7)
영도자관계는 진보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 지혜와 통찰력 그리고 선견지명은 나라들이 지탱되는 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것들이다. 문명은 유능한 영도자관계들이 사라지기 시작할 때까지는 실제로 위태롭게 되는 경우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자질을 갖춘 현명한 영도자관계들은 그 인구의 1퍼센트를 결코 넘지 않는다.
81:6.43
(911-8)
그리고 문명이 20세기의 급속하게 팽창되는 문화에서 절정을 이루어 온 그러한 힘찬 영향력이 개시될 수 있는 지점까지 올라오게 된 것은 진화의 사다리에 걸쳐있는 이러한 가로대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람은 오직 이러한 필수 요소들에 밀착함으로서, 지금-현재의 자기 문명들을 유지하고 한편으로 그것들의 계속되는 발전과 확실한 생존이 제공되도록 희망할 수 있다.
81:6.44
(912-1)
이것이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담 시대 이후로 문명을 건설하기 위하여 길고 긴 세월 동안 투쟁한 것에 대한 개요이다. 지금-현재의 문화는 이러한 분투적인 진화의 순수한 결과이다. 인쇄술이 발견되기 전에는, 진보가 비교적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는데, 그것은 조상들이 성취한 것들로부터 어느 한 세대가 빨리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명이 투쟁해 온 모든 시대들의 누적된 추진력의 효과를 등에 업고 인간 사회가 앞으로 돌진해 나가고 있다.
81:6.45
(912-2)
[네바돈천사장에 의해서 후원됨]
이어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