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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제 1 회 유란시아 한국 포럼
[08/21] 예수님 탄생일

봄이 오고 하루가 시작되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루사리 작성일14-03-12

본문

봄이 온다지만
왜 이리 찬바람만 다가오는가.

 

배우기만 하면 되었고
숙제만 풀면
자유로웠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를 못해도 사랑받았다.

 

친구와 경쟁해야 했고
선두에 서야
마음이 편안했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았다.

 

친구와 선배의 미소와 포옹에
비수가 담겨있듯이 
해맑은 미소에 비수를 품으며
눈물겨운 연기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삶은 전쟁이었고 승리해야 사랑받았다.

 

전쟁터에서 패배하고
행진에서 낙오되어
터벅터벅
되는대로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도 원망도
느낄 기력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돌부리도 건방떨며
걸음을 시비하고

엎친 몸을 뒤척이니 그 곳에 하늘이 있다.
찬바람이 불어도 하늘이 있었다.

 

소리없이 일어나 가던 길을 가려다
잠시 허허롭게 웃어도 되는 것인지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질 때,
하늘에서 
뚝!  무언가가 떨어진다.

 

유란시아!


웃는다. 소리쳐 웃을 수 있다.

하루를 살기 위해
천일 동안 몸부림친
고통과 변태의 시간들을 위해 

하루살이의 삶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음을.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이 그냥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실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비록 짧지만 혹독한 시련의 시기이니 아마도 견뎌내기만 하면, 천년의 꽃이 피어나는 것입니다. 유란시아 진리가 모든 꽃망울을 피웠으면 좋겠네요.

꼴라쥬님의 댓글

꼴라쥬 작성일

진리를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영이 가난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큰 복이라고 합니다. 물질적 풍요를 누려도 마음에 찬바람이 부는 사람이 결국에는 따듯한 곳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어느 누가 쓰디 쓴 삶의 여정을 거치지 않겠습니까. 때로는 깊은 상처로 남을 수도 있고 때로는 가벼운 흔적만 남길 수도 있지만, 아무리 지쳐도 계속 전진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행복을 위해서 과거를 기억하려 하고, 내일의 과거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 현재를 행복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어쩌면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에 그냥 몸을 맡기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듭니다. 실패가 주는 고통과 불행 때문인지 무기력이 사회적 현상이어서 그런건지, 이상과 목표를 가진다는 것을 웬만하면 피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중국에 갔더니, 가는 곳마다 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역동의 에너지가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뿜어나오는 듯 보였습니다. 초라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무기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더군요. G2는 인구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하던데, 편안한 직장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으니, 국민의 정신에 활력이 필요합니다. 유란시아 책이 한 몫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사리님의 댓글

하루사리 작성일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해서 감히 소감을 말할 처지도 아닌데 친절하신 댓글에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고 새롭고 활기찬 미래의 꿈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럴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확신같은 것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트바님의 댓글

사트바 작성일

고뇌없는 삶은 역설적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열락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고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된 열락이 진실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고뇌가 잠재되지 않을 수가 없겟지요. 유란시아에서는 진리를 실체로, 고뇌를 그림자로 말하고 있습니다. 실체와 그림자는 영원과 무한이 정지 상태가 아니라면, 필연이고 그것이 우주 본성이고 만유의 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림자는 실체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림자에서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고뇌는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천 일 동안 준비만 했다는 하루살이의 소망이 공감이 됩니다. 속좁은 생각이지만, 준비로 보낸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되돌아가 외쳐 알리고 싶네요...

* * *
...
다시 돌아가리라
학동으로 살았던 시절로
승부사로 살았던 시절로
검투사로 살았던 시절로
 
패잔병의 상처 속에는
낙오병의 좌절 속에는
천년동안 참았던
사랑의 미소가 있음을
미소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다시 돌아가리라....
 
* * *

토파즈님의 댓글

토파즈 작성일

그림자에서는 실체를 발견할 수 없어요. 선이 실체이고 악은 그림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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