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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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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새 작성일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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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가치를 삶의 목표로 삼고 활기차게 나아가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새해의 마음 자세일 것이다. 매일매일의 현실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가면서 행복을 누리고 보람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삶이다.

이러한 보람을 현실적인 가치와 기쁨으로 이루기보다는 세속적인 이상을 넘어 어떤 고귀한 가치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자, 곧 영원한 세상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일 것이다. 고귀한 이상은 신성한 가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유란시아 책을 읽은 독자라면 계시를 깨달은 사람이니, 이러한 참된 가치와 이상을 마음속에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천과 체험을 통하여 삶이 변화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었다고 누구나 그러한 변화와 성장을 저절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러한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과 뜻이 있어야만 시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뜻이 있다고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참된 가치와 이상에 대한 완성은 승리로서 나타난다.

그러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넘어 전진하는 참된 소망이나 생각이 의식 안에서 없다면, 참 가치가 성취되는 고귀한 승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의식을 그렇게 황량하게 비워두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의식을 채울만한 동기와 목표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한 말로 극도의 좌절과 무기력에서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을 때는, 자신에게 분노할 동기도 사라지고 자극을 줄만한 이유도 없어질 수 있다. 패배와 좌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의식의 저변은 회복하기 힘든 피해의식으로 변하고, 자기 연민의 연약하고 감상적인 감정으로 휩싸이게 된다. 그렇게 만사를 포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기기만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벗어나야 한다.  

 

159:3.11
 
거짓된 동정심의 불안전한 소도구에 기대려는 것을 피하라고 모든 믿는 자들을 가르쳐라. 너희가 자아-연민을 탐닉하는 것에서는 강한 성격을 개발해 낼 수 없다; 비참한 불행을 함께 하는 단순한 동료관계의 기만적인 영향을 피하기를 정직하게 애쓰라. 삶의 시련 앞에 단지 건성으로 일어서 있는 소심한 혼을 가진 저들에 대한 과도한 연민을 자제하고, 용감하고 용기있는 자들에게 동정심을 펼쳐라. 단 하나의 투쟁도 없이 자신들의 곤경 앞에 드러누워 있는 자들에게는 위로를 제공하지 말라. 단지 그들도 보답으로 너희에게 동정할 수도 있듯이 단순하게 너희 동료에게 동정을 베풀지 말라.

 

현대인의 패배와 좌절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양한 삶의 현대인들은 의식의 저변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패배와 슬픔과 분노를 쌓아가면서도, 희망과 기쁨의 삶처럼 가장할 수 있다. 냉철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패배 의식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바탕 위에서 스스로를 설명하며 살아간다. 무기력한 삶을 자신 있게 받아들이고, 현실의 상대적 만족으로 살겠다고 작정한다. 이게 참된 삶을 포기한 무기력한 현대인의 전형이다. 현대인의 뿌리 깊은 피해의식은 겉으로는 오히려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위장되고 있다. 새로운 이상과 가치로 삶의 열정을 바치는 사람과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 외형적인 빈부의 격차는 거의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냉철하고 정제된 패배의식은 마음을 병들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점에서, 단호하게 물리쳐야만 참된 삶이 시작될 수 있다. 냉정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의식이 가정이나 모임이나 집단, 혹은 단체와 사회의 분위기를 형성하면, 이상과 가치는 현세적으로 위로를 주는 상대적 의미만을 추구하게 된다. 최상의 선택이 자기변명과 자기 위로를 얻는 것이다.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삶의 승리는 고귀한 성취가 아니라, 경쟁자를 패배시키는 기쁨을 최상의 보람으로 여기게 된다.

의식 깊숙이 자리 잡은 패배주의에서 극도의 통쾌함을 느끼기 때문에, 참된 소망이 싹틀 가능성이 없고, 신성한 가치, 곧 진미선을 성취하려는 목표와 가치관을 더더욱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의식은 진리를 깨우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경쟁자를 굴복시키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가 될 뿐이다. 실패나 패배를 보상받는 그러한 경쟁자를 물리치는 승리는 상대적인 것이며, 전투의 승리일 뿐이다. 고귀한 삶의 이상을 쟁취하는 영광된 승리가 결코 될 수가 없다.

패배의 분노가 그리고 비난의 통쾌함이 활력의 동기가 되어 있다면, 그건 참된 실체를 식별하지 못하는 빛이 사라진 어둠의 의식이다. 그런 환경과 분위기에서는 신성한 가치가 그 모습을 드러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자기 위로와 연민을 구하고 확인하려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상대방에게 그러한 태도와 문화를 강요할 수밖에 없다. 가정이 그러하다면 자녀에게는 가출하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 모임이나 집단이나 사회가 그러하다면 서로 자기변명과 자기 위로와 자기 확신이 절박하게 요구되는 문화가 형성된다. 어제의 친구는 순간적으로 적이 되고, 사랑에는 자신을 위한 지극히 이기적인 욕정이 감추어져 있다. 모든 가치와 의미는 이기적 목적이 그 한계이다.

감정은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며, 의식은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의식이 패배주의가 팽배하는 분위기에서 머무른다면, 그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참된 가치는 결코 떠오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능해질 때 그곳으로부터 분리되기 때문이다. 이기적인 집단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참되고 새로운 의식을 깨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존속될 수도 허용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벗어나야만 한다. 새로운 계시로 진미선의 성장하는 체험을, 번뜩이는 지혜가 아니라 신앙으로 이루어야 한다.
 

111:6.8
 
필사 사람이, 그가 빠져나올 수 없도록 자연본능에 묶여있는 자신을 바라보고, 한편으로는 그가 일시적이며 유한한 모든 것들을 온통 초월하는 영적인 힘을 소유하는 것을 보면서, 불안전의 감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오직 자연스러울 뿐이다. 오직 종교적인 자신감─살아있는 신앙─만이 그러한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 사람을 지탱해 줄 수 있다.
111:6.9
 
사람의 필사자 본성을 에워싸고 그의 영적 고결한-순수성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위험들 중에서 자부심이 가장 크다. 용기는 씩씩한 것이다. 그러나 자기중심주의는 허영이며 그리고 자멸이다. 합당한 자아-확신은 개탄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의 능력은 동물의 왕국으로부터 그를 구별해주는 유일한 것이다.
111:6.10
 
자만은 개별존재, 단체, 종족, 국가의 어디에서 발견 되든지 사람을 속이며, 도취시키며, 죄를-낳는다. “자만은 몰락을 끌고 간다.”는 말은 글자 그대로 진실이다.

 

만약 영광의 승리가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고, 자신에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면,  뿌리 깊은 패배의식은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영광의 참된 실체는 슬픔과 고통, 악을 영원히 사라지게 만든다. 오히려 고통은 승리의 동기이자 원동력임을 스스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패배는 더 이상 패배로 기억될 수 없다.

가정이나 모임이나 집단이나 사회에 냉정하고 잘 정제된 패배주의가 사회적 문화나 분위기로 자리 잡고 있다면, 그리고 참된 이상과 신성한 가치를 맹렬하게 성취할 삶의 목표로 삼고 싶다면, 창의력이 마음껏 펼쳐지는 새롭고 밝은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어둠의 터널을 과감하게 빠져나와 빛이 쏟아지는 새로운 희망의 세계, 패배와 슬픔과 분노와 불의가 사라지는 세계로 나와야 한다. 그 유일한 길은 우주 아버지에 대한 살아있는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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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말 중에서, '항상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늘 되새이는 말입니다만, 얼나 안가서 유야무야 기억에서 사라지는 말이기도 하고요. 깨어있으라는 말이 쉬운 말이지만, 욕심이 넘치는 세상의 편견과 거짓의 늪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예수님이 부어주신 진리의 영이 아니고는 우리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을 초월하는 영적인 힘으로 깨어나기는 어렵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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