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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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오니스 작성일18-03-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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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새롭게 실천하는 삶이 되는 것인지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 책에서는 인간은 동물적 본능에 지배되는 물리적 본성과 영적 본성에 영향을 받는 진리의 삶이 서로 충돌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100년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첨단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두가지 본성의 대립은 줄어들지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첨예하게갈등을 일으킵니다.
과학, 철학, 종교가 각자의 영역에서 점점 전문화되다 보니, 자기 관점에서 우주를 해석하고, 밝혀진 사실과 논리를 바탕으로 양보할 수 없는 진리로서 자신들의 해석과 주장을 내세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양하게 의식이 펼쳐지는 요즘은 어떤 면에서는 다양한 능력과 재능이 빠르게 확산되어 대립도 심하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선을 긋기도 하지요. 인류 발전의 과정에서는 자연적인 현상이겠지만, 저마다의 의식 확장과 편향적인 문명 발달은 인류의 통합과 조화를 파괴하고, 오히려 분열과 파괴를 부추길 수 있지요. 그 결과는 모두가 공멸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이해하고 문제의 본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는 우선 편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잡한 현실을 분석하고 파악하기보다는 본능에 충실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따라 그때그때 달성 가능한 미래를 정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분들은 이해관계가 직결되지 않으면 대체로 무관심하며, 이기적이지만 행복을 최우선으로 살아갑니다.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겠지요.
이에 반하여, 자기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성과 감성이 평균 이상으로 뛰어나, 크고 작은 목표를 정하여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면서 살아갑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실에 도전하고 목표가 성취되면 기쁨을 누리지만 자아의식이 강하여, 목표가 좌절되면 상처를 받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살아가지요. 이기적이건 이타적이건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할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삶은, 어떤 위치에 있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이기적 목표가 아니라, 자신을 돌보지 않고 아름답고 밝은 가정과 세상을 만들려는 도전 의식으로 모험 자체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요. 이러한 분들이 유란시아 책에서 요구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미래 시대의 사람일 것입니다.
유란시아 책이 계시라면, 이 책을 읽고 실제 삶이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변화도 없이 단지 하느님을 알려고만 한다면 계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늘 스스로를 다짐하면서 되돌아보지만, 뚜렷하게 달라진 것이 별로 없어서 마음 한구석에 스스로에 대한 책망이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하게 실천하지 못하는, 이러한 우리의 약한 형편을 알기 때문인지, 계시자들은 우리에게 힘을 잃지 말고 기도와 용기로서 헤져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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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님의 댓글
토파즈 작성일타성에서 벗어나야 영적으로 살고, 영적으로 살아야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혼자서는 안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