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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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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경곤 작성일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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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유란시아 책이 새로운 계시임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지 않는 점을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한번 읽는 것으로, 모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어딘지 미진한 부분이 있는 느낌도 끝까지 흥미를 가지는데 좀 방해가 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이 책에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좀 다른 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서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진리를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대하여 걱정하는 글이 있습니다.  


 

195:9.6원시인은 종교적인 두려움에 미신적 속박의 일생을 살았다. 현대의 문명인들은 강력한 종교적 신념의 지배 아래에 붙잡힌다는 생각에 두려워한다. 사색하는 사람은 종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항상 염려해왔다. 강력하고 감동시키는 종교가 사람을 지배하려고 위협할 때, 그는 변함없이 그것을 합리화, 전통화, 그리고 제도화하려고 시도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그에 대한 통제를 얻으려고 바라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 따라서, 계시 종교조차도 사람이-만든 사람이- 지배하는 것으로 된다. 현대의 남녀 지능존재들은 예수의 종교가 자신들에게─그리고 자신들을 가지고─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회피한다. 그리고 그런 모든 두려움에는 모두 그럴만한 근거를 지니고 있다. 예수의 종교는, 정말로 그 신자들을 지배하고 변환시키는데, 사람들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대한 앎을 추구하는 데에 자신들의 일생을 바치도록 요구하며, 삶의 에너지를 사람의 형제신분의 사심 없는 봉사에 바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인과 원시인을 비교한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하느님에 대한 마음 자세에서는 글의 내용처럼 문명과 의식의 수준과는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가 주는 정신적 물질적 폐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절대자에 대한 어떤 글이나 주장에 경계심을 가질 수 있겠지요.  

 

이러한 사회 분위가와 본능적으로 간직되어온 두려움 때문에, 유란시아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면 많은 사람들이 개방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마음이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미 유란시아서를 읽고 있는 분들은 어쩌면, 대단한 용기를 가진 것이겠지요.  

 

일부 사람들은 기존의 권위주의나 고착된 질서에 반항하는 본능 때문에 새로운 시대적 계시인 유란시아를 선택하기도 합니다만, 사실 그러한 반항적 본능이 나름대로 함정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유란시아 계시를 만나도록 이끈 그 반항이, 미처 유란시아의 참된 가치를 파악하기도 전에, 다시 계시를 배척하고 반항하는 본능에서 되살아날 수 있다고 하지요.  

 

사실 새로운 진리를 찾는 분들 중에는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항심과 용기가 잘 구별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를 진지하게 점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새로운 진리를 찾을 용기와 지혜와 의지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확인하려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 살펴봐야 합니다.  

 

암튼, 유란시아는 용기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책을 권유하는 사람의 진지한 사랑이 같이 전달되기 전에는 쉽게 읽혀지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꼴라쥬님의 댓글

꼴라쥬 작성일

전에는 종교에 관한 얘기가 좀 거북한 주제였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관심이 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시대적 계시라서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겠지만, 그 전이라도 관심만 있다면, 발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서요.

아직은 그런 거 같지 않습니다만, 새 계시도 고정 관념으로 받아들이면 의식 변화가 없으니,. 좀 더 진지해져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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