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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종교의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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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라성 작성일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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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점점 외면을 받는 이유는 세상을 밝히는 진리가 없다는 실망감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종교는 한결같이 지도자들이 만들어내는 경전 해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러한 인간적인 시각들을 진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예를 본다면, 핵심 교리는 회개하고 하느님을 믿으라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은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 하느님 앞에서 나와서 회개하지 않으면 결코 그 어떤 진리도 들어갈 수 없다고 것이지요. 그렇게 회개가 진리의 기본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적인 진리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진리로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요.

다시 말하면, 어떤 사람, 어떤 이웃도 모두 회개가 필요한 존재라고 선언하고 그렇게 여기는 것이 진리의 첫 번째 기본이고 핵심이며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회개가 필요한 사람, 무언가 알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앞 뒤가 맞질 않습니다. 그러한 어떤 죄인에 대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동정이나 연민입니다. 사랑은 이웃이 그 어떤 죄도 회개할 것도 없을 것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 이웃의 참됨과 아름다움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회개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어떤 사람이나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은 전혀 불가능합니다. 그 어떤 사랑도 거짓된 사랑이며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인위적인 것이라서, 그 대상은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죄와 불의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서도, 감정적 이지적 판단과 심판의 잣대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된 사랑을 결코 불가능합니다.

회개하고 사랑한다는 그것은 진리가 아니고 진리가 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오만한 인간이 자기 오만을 스스로 변명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죄를 돌리는 비겁한 삶에 하느님의 진리를 악용하는 악한 짓입니다. 그처럼 하느님이 인간을 회개가 필요한 죄인들이라고 한탄했다는 진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거짓된 사기입니다.

하느님이 꿈속에서 나타나서 그렇게 말했다는 인간들의 증언은 결단코 하느님의 말이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하느님을 자신과 비숫한 인간 존재로 비하하는 그러한 생각은 하느님을 단호하게 부인하고 더 나아가 하느님을 비웃고 조롱하는 가장 지독한 악한 행동입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고 나서, 후회했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악한 행동입니다.

이러한 악한 행동을 서슴없이 반복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하여, 생존을 스스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참된 진리도 거부하겠다는 단호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하느님을 이용하는 자기 신념입니다. 실제로는 진리의 영을 거부하는 것이지요.

회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참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개는 진리가 아닙니다.

댓글목록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실수를 저지르고 불완전한 것은 자연적인 현상인데, 이것을 죄로 정의한 후 회개하고 용서받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현상일 뿐, 진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를 망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는 죄를 없애고, 목사는 죄를 확대하고 만들어낸다는 현자들의 날카로운 지적도 많이 있습니다.

종교에서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의식 구조에서 꼭 필요한 어떤 심리적 절차나 과정일 수는 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자책감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못하고 삶 전체를 포기하고 거의 폐인처럼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도 그에 대한 효율성과 타당성이 설명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계속되는 죄의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선천적 죄책감에 대한 이론이 오랫동안 입증되어 왔고, 동서양의 모든 마음 수련의 저변에는 죄책감, 자책감, 열등의식 등 자기 자신의 한계에서 오는 문제가 자세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발전과 진화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죄론은 인간의 동물성을 경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지, 목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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