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최근 게시글      최근 코멘트

믿음의 전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현 작성일20-10-28

본문

하늘나라가 있다는 믿음, 죽은 다움에는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만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그것을 얼마나 잘 믿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하지요. 종교에서는 믿음의 전사로 살아가라고 용기를 부어주지요.

이 말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말을 의심하면 믿음에서 자격 미달이 되기도 하고, 비웃으면 사탄의 유혹에 빠진 마귀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어쨌든 믿는 사람이 애써도 인간인 이상 잘못을 범할 수 있고 또 믿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도 없다 보니, 항상 일말의 불안감이나 부족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성당이나 교회나 사찰이나 종교는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개해야 한다고 하지요. 몸과 마음을 늘 새롭게 정화하는 과정도 마련하고 있고요.

믿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는 인류 조상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하여 쫓겨났으니까, 그 피를 받은 인간이 죄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불교는 존재 자체가 미망이라고 하고요. 종교에서는 죄를 없애고 정화시키는 전제 조건이 믿음과 신앙이니까, 믿음은 당연하고, 추가로 죄 없는 청결한 몸을 만들어야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러한 몸과 마음의 정결 절차나 방법을 교회와 성당이 권한을 갖고 전담하고 있고요. 권한은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고 거역하면 하늘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지요. 예전에는 대놓고 선언했지만, 요즘은 암묵적으로 선언하고 있어서 믿음을 가진 사람이 하늘을 거역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겠지요.  

기도나 고백 혹은 선행도 교회와 성당이 가르치는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결국은 하늘에 대한 모든 해석이 인간 제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셈이지요. 예전에는 면죄부처럼 하늘의 권한을 대행하는 행위까지 했었지요. 하늘을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 기구가 발행한 증서가 일반 사람들에게 판매되었고 종교 개혁의 계기가 되었지요.

지금도 종교적 성물을 신성한 상징물로 몸에 지니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복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당시의  영향력은 더욱 심했겠지요.  당시에 판매되던 면죄부 입니다. 이런 증명서에 신성한 권능을 상징하는 인장을 믿고 있다면 어쩔수없이 유혹되었겠지요.

믿음의 전사

 

06_Whitego_4.jpg

 

 종교개혁 이후에 하늘의 문을 여는 전권을 받았다는 주장이나, 말씀의 전달자라는 주장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봉사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밑바탕에는 종교적 권위를 주장하고 인정하는 믿음이 깔려 있지요.

종교가 하늘의 신성과 땅의 죄악으로 세상을 이분하고, 땅에서 살면서 죄에서 벗어나고 세상의 악을 말살하는 것을 신앙의 본질로 여기고, 그 십자군의 대열에 동참하여 악을 몰아내고 세상을 죄에서 구하자고 외치곤 합니다.

십자군 전사가 되던지 헌금하고 봉사하는 동참자가 되던지 악과 맞서는 힘을 키우는 성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면, 우리의 의식 안에 여전히 복종하는 하인들의 믿음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늘을 대신하거나 대표하거나 전달하는 어떤 대리자를 인정하면, 강력하고도 매혹적인 증표,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전혀 새로운 면죄부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해결해 준다고 할 때, 온 세상의 하인들은 모든 재산을 다 털어서 몰려들겠지요.

인간은 죄인이라는 생각을 의식이나 무의식에서 사라질 수 있을 때,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진리가 죄의식이 있던 자리를 철저하게 대체되었을 때 비로소 굴욕적인 삶에서 벗어나 참된 삶이 시작될 수 있겠지요.

참된 삶의 밝은 빛 안에서 그리고 하늘의 문을 향하여 고개들 수 있을 때, 우리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발견하는 능력이 깨어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찾아내서 얻은 사랑과 아름다움으로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이 증명되겠지요.

댓글목록

슬그머니님의 댓글

슬그머니 작성일

맹목적인 믿음이나 눈먼 신앙을 어리석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만, 그러한 믿음 이외에는 어떤 돌파구도 없었다면 속죄부나 면죄부가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일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죄의식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조종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문제지만, 그들이 진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고요. 참된 진리를 찾아서 정신적으로 속박되지 않고 혼이 자유로워진다는 일은 지금까지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유란시아 책이 그 길을 열어주겠지요.

로터스님의 댓글

로터스 작성일

면죄부 그림을 보니 새삼 옛사람들의 처지에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이 시대는 면죄부와 같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인지 자문해 봅니다. 미래의 인류는 지금 21세기의 우리를 마찬가지로 측은하게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만큼 우리는 여전히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러한 노력은 아마도 빛과 생명의 시대가 오기까지 이어지겠지요.

과거의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잘못을 지적하고 탄식하고 조롱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반복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 대부분의 일상이기도 하고요. 그러한 잘못된 일, 사람, 세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애쓰는 사람들을 선각자요 참된 지도자라고 합니다. 그런 분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듣기를 거부합니다. 거짓된 가르침과 악한 주장이 너무 많으면 참된 선각자나 지혜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라고 계시를 준 것이지요. 계시는 인간이 역경에 처할 수는 있지만 어리석지 않다고 말합니다. 외부 환경이나 잘못된 종교 교리의 강요에 굴복당할 만큼 약하지도 않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한편 생각하면 선각자가 없어서 혼란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그 증거로,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단편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면서 설명합니다.

현대판 면죄부가 가능할 수도 있는 이유는 참된 것을 찾기보다는, 편안한 것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역사를 당연한 듯이 거듭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과거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매달려 지적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시대를 역행하여 스스로 퇴행과 몰락으로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또 종교 개혁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자유 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

(게시판 관리 방침에 따라 일부 글은 임시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재단소개 재단목적 문의 | 요청 개인정보취급 (웹관리자) : sysop@urantia.or.kr © URKA 상단으로
  모바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