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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사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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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마스테 작성일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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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는 신에 대해 냉소합니다. 이유는 현실만 중요하다는 믿음도 있고, 확인될 수 없는 추상적 개념으로 현실을 간섭하고 지배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철저한 자유정신도 있겠지요.

그러면서도 인간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초현실적 현상이 가득하다는 사실 때문에, 정직한 무신론자는 인간이 모르는 것에 비하면 알고 있는 것은 티끌보다 적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면서도 신을 부인하려니까 그 근본적인 모순 때문에, 판단이 불가능하고 포기하고, 그 대신 자기 착각이나 망각에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들의 삶은 존재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듯이 우주 안에서 생겼다가 꺼져버리는 거품이라는 진리로 살아갑니다.

대부분은 스스로 그런 믿음으로 현실을 즐기면서 살아가지만, 간혹 무신론적 거품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권하고 은밀히 강요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론 자기는 아무도 간섭할 수 없는 절대적 결정권이 있다는 자기 착각과 오만이지요. 아니면 세상의 모든 존재 자체를 냉소하거나 세상을 저주하는 사악함이 내면에 차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무신론자를 비롯하여 사람의 내면은 감출 수 있어서 잘 모릅니다. 실제로 신을 부정하지만 현실에서는 얼마든지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매 순간마다 화목을 이루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나름대로의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모든 인간이 다 같이 지극한 행복으로 같이 살자는 간절하고 진지한 호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무신론의 오만과 진리에 대한 조롱은 감출 수가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현실을 살아가는 이상적인 인간성, 도덕성, 진정성, 열성, 사랑과 창의성 등 모든 능력에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차이는 없습니다. 많은 과학적 실험과 철학적 연구로도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없지요. 가장 유명한 분석가가 철학자 칸트입니다. 겉으로는 어떤 차이도 없다고 했지요.

실제로는 무신론자이면서 수시로 유신론을 옹호하며 자신의 도구로 악용했던 사람은 히틀러인데, 지금까지도 이 사람을 영리한 무신론자의 롤 모델로 여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철학자들이 있고 세계적인 평화주의자인 가수 존 레논도 있고 최근에는 리처드 도킨스, 스트븐 호킹도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무신론자는 신이 있다는 진리에 꿈쩍도 안 합니다. 있거나 말거나 정말로 자유롭기 때문에 신을 칭송하는 자리에도 기꺼이 끼어들어, 나름대로 자기만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지요. 그들은 엄청난 헌신과 사랑을 역설하고 또한 놀라운 성공을 이루지만, 그냥 거품일 따름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거품임을 크게 아쉬워하지도 않습니다.

무신론자는 왜 인간으로 존재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지요. 동물과 인간이 왜 다른 지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름답게 사랑 안에서 화목하게 평화와 행복을 주고받으며 살다가 사라지면 모든 존재들의 이상이 달성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동물이건 사람이건 멋지게 한 세상을 살다가면 되는 것이지요. 그들에게 인간과 동물은 생물학적 차이만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다는 생각이 깔려 있지요. 아름다운 동물로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참된 삶을 위해서는, 무신론자와 어울려 휘말리면 안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상처 받고 갈등을 겪는 분들이 현실에는 많습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너무나도 잘 아는 평범한 사람들은 사람을 동물처럼 여기는 사람들과는 교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동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삶의 양식을 동물로 분류하는 것이 참된 진리입니다. 그런 진리로 구분하지 못하면, 거짓과 악이 범람하는 현실에서 고통과 좌절과 상처 속에서 방황하다가 무신론의 덫에 걸려 거품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진리는 살아있고 역동성이 있는 힘찬 에너지입니다. 그것은 참된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일시적인 동물적인 즐거움과 유혹을 단호하게, 강하고 당당하게 거절하는 힘찬 에너지가 넘치는 것입니다. 참된 진리 앞에서는 무신론의 비겁한 오만과 자기착각은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무신론적 행동과 삶을 파괴하는 것은 이 세상을 인간다운 세상으로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이 세상에 동물 같은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아무리 유신론이라고 해도 내면은 스스로의 오만에 사로잡힌 무신론입니다. 그러한 사랑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동물에 대한 한없는 사랑의 한 단면입니다. 인간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무신론의 본래 모습이지요.

진지하게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사양하면, 진리를 적당히 이용하려고 한다면 온 우주를 사랑하다가 사라지는 거품과 같습니다.

댓글목록

다눕님의 댓글

다눕 작성일

불교는 존재가 원래 허상이라고 하니까, 그래서인지 우주에서 사라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존재하는 동안 행복하고 정직하면 그것으로 더 바랄 것이 없고 우주에서 사라지는 것도 축복이라고 여기기도 하고요. 무욕의 삶이 우주 법에 맞는 삶이라고 하고요. 사랑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삶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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