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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와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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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너킥 작성일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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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초파일이라서 불교에 대해 유란시아 책의 설명이 떠 올랐다. 부처님은 윤회설을 반대했지만 개인성을 실체로서 파악하는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영원한 진리의 마지막 문턱에서 좌초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불교의 근본 교리가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 자체의 절대 근원을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아설이기 때문에, 자아의 핵을 이루는 개인성을 이해하는 통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절대 개인성인 하느님의 존재를 파악할 근원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창조성에 접근하고 그 바탕 위에서 모든 것을 이루는 해탈의 진리가 탄생될 수 없었다는 것이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가 지닌 한계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창조 이후의 우주 만물과 존재의 완전성 성취를 커다란 진리인 법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유란시아 책에서 완전성의 진리는 이루었지만,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불교를 믿는 분들은 대부분 전생을 믿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이 부인했던 윤회설과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잘 이해는 안 된다. 아마 후대에 들어와서 불교 신도들이 진리에 열중하고 모든 것을 완성하도록 이끌기 위해서 힌두교의 교리를 도입한 것일 수도 있다. 마치 기독교가 천국과 나란히 지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신자들이 천국에 들어가도록 이끄는 것과 비슷하다.

유란시아는 악이나 죄는 실체가 아니라서 벌을 주거나 보복하는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진리를 바탕으로, 죄지은 존재를 벌하는 지옥이 존재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증명한다. 악이나 죄는 당연히 사라지고 파괴되어야 하겠지만,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림자라서, 빛이 나타나면 즉시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에 항상 존재하며 세상을 어지럽히는 온갖 악과 죄를 단지 그림자라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가볍게 보거나 피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윤회를 믿는 사람은 업을 짓지 않기 위해서 악과 죄를, 그것이 아닌 것으로 덮거나 잊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믿으려 할 것이고, 안 믿는 사람도 맞서서 파괴할 힘이 없으면 ​대부분은 잊거나 피하려고 할 것이다. 악이 그림자라는 진리에서 본다면, 현실에서 악에 시달린다는 것은 악을 저절로 사라지게 만드는 강력한 빛이 아직은 나 자신에게 없기 때문이다. 빛이 있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어떤 그림자도 접근될 수 없을 것이다.

빛이 있다면 악으로 보이는 현상에서 내게 고통이 되는 실체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부르고 일반 종교에서는 진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이나 진리가 무슨 물건처럼 아무 때나 꺼낼 수가 없는 것이고, 그 완성이나 성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우리는 성숙의 과정에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때로는 악에 시달리는 것 자체가 성숙의 단계로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동기가 될 수도 있다. 악이 없이도 깨달음과 진리의 성숙과 완성을 위해,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윤회한다거나 혹은 지옥에 간다는 악에 대한 응징이 없어도 참된 실체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진리에 대하여 무감각한 사람은, 진리를 깨닫고 스스로 그것을 완성하려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일깨울 수 없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게으른 사람에게는 악이나 윤회가 일시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자극이 없다면 인간의 동물적 본성은 당장의 쾌락과 기쁨에서 벗어날 생각을 안 한다고 말하고 있다.

댓글목록

pjk15님의 댓글

pjk15 작성일

자살한 사람들은 그럼 인격체의 소멸인가요?'
예수님 오신이후로 사악한영들이 인간의 지성에 침입못하면 그 이후 자살한 인간이 지상에 귀신으로 남아 필사자 지성에 침입하거나 괴롭히거나 빙의할수 있지않나요?

코너킥님의 댓글

코너킥 작성일

유란시아 콘셉으로는 소멸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어떤 개인도 사라집니다. 개인성만 '잠자는 생존자'의 상태로 우주에서 일시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가, 천년마다 있는 특별 부활의 때에 한꺼번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때 모론시아 부활의 방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그 '잠자는 생존자'는 마치 우주에서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됩니다. 그게 소멸입니다. 그 사람이 생존에 체험했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의 체험들은 특정한 존재의 체험이 아니라, 생명체가 특정한 시간 속에서 일으켰던 반응으로 분류되어 우주의 대혼인 최극 존재의 체험의 일부로 흡수됩니다. 

그래서 생존하지 못하면, 천년이 오건 말건, 이미 소멸된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잠자는 생존자"가 잠을 안 자거나 중간에 깨어나서 귀신으로 돌아다니는 일은 우주 질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런 상상은 하늘의 질서를 이해할 능력이 없었던 옛 선조들이 경각심을 주려고 꾸민 이야기로 설명합니다. 일단 죽으면 부활하던지, 소멸하던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게 유란시아가 계시하는 내용이지요.

귀신 현상이 가능한 2가지가 있는데, 죽음이 없는 초인간인 나쁜 천사, 반란의 중도자들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역사나 사건을 자세하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다니다가,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찾아서 그 안에 들어가서 함께 나쁜 짓을 하면서, 마치 죽은 사람이 하는 것처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좋은 초인간 존재들인데, 죽은 자들의 삶의 역사나 체험을 후손이나 인류를 위하여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민족의 천사, 종족의 천사, 종교의 천사들이 죽은 자의 영이 있다고 믿어야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무지하지만 순진한 사람들을 위하여, 아니면 인류 발전을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에는 도움의 손길로 개입합니다. 천사를 전혀 모르면, 그걸 혼령이 있는 증거라고 확신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죽은 사람이 자기 스스로 혼이나 영이 되어 돌아 다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죽으면 부활의 점호때에만 깨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있으면서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동물처럼 살아가는 의도적인 악인은, 더이상 희망이 없을 때 생각 조절자가 떠나는데 부활없는 존재로 판명되는 것이라서, 인간 계층에서 사라집니다. 모습만 사람이지 동물입니다.

연성황황님의 댓글

연성황황댓글의 댓글 작성일

와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머리속이 망친로 한대맞은것처럼 깨달음이 오네요. 제가 더욱더 파라다이스 아버지를 믿고 나아갈수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윤회는 브라만교 사제들이 계급제도를 정당화하고 천민들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들의 의식을 깨우치려고 생각해낸 이론입니다. 모든 것이 다른 천민들의 형편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고 복종하도록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었겠지요. 책에서는 이들 사제들이 셋 자손이라고 말하는 데, 두 번째 계시가 있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계시되었던 하느님의 진리는 퇴화되고 세속화되어 그런 논리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나중에 멜기세덱의 세 번째 계시와 만났을 때, 자신들의 진화 종교를 지키려고 자신들의 교리를 다시 정교하게 다듬었고, 그것이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윤회는 천민들이 그들의 비천한 처지를 받아들이고, 자신들을 받들도록 만들어야 하는 브라만 계급들이 창안한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하느님과 그 영원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현실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이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란시아 책이 그들에게 빛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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