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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도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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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트바 작성일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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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팔정도라 부르는데, 8개의 고귀한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길들은  따로 따로 갈라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길로 이어지는 것이라서 항상 단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영어로 표기하면, 그냥 여덟이 아니라 팔중이 되는 것이지요.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유란시아에서 칠중 하느님을 복수가 아닌 단수로 표기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팔정도가 하나의 길로 이해되는 배경은 경전을 설명하는 것이라서, 유란시아 독자들에게는 별 흥미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불교를 상징하는 법륜이 바로 팔정도의 8 개의 수레바퀴를 나타내는 것이니, 아주 대표적인 불교 진리라고 볼 수 있지요. 이 8 개의 길인 팔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정견(바르게 보기)
2. 정사(바르게 생각하기)
3. 정어(바르게 말하기)
4. 정업(바르게 행동하기)
5. 정명(바르게 생활하기)
6. 정정진(바르게 정진하기))
7. 정념(바르게 깨어 있기)
8. 정정(바르게 삼매하기)

 

쉽게 설명해서, 앞의 4개의 길은 일상의 삶에서 감각 기관과 인지 기능을 어떻게 가져야 하고,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 것인가를 깨우쳐주는 수행의 길이고, 뒤의 4 개는 그러한 감각 기능과 인지 기능으로 무엇을 성취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깨우쳐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항상 혼란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악과 마구니가 기승을 부리는 곳입니다. 불교에서는 좀 심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서 과장 같기도 합니다만,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종교에서도 현실 세계를 비슷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불완전한 것이 인간 세상이지요.

 

그 세상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 곧 생존을 달성하여 불멸의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는 삶이 되는 것이지요.

 

유란시아에 계시된 진리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이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 의미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하고 놀라운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는 사랑이라는 말도, 그 세부적인 실천 방안에서는, 우주를 관통하는 신성한 지혜가 매 문장마다 배어있습니다.

 

하느님의 진리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을 영적인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마음의 수행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에서, 정견, 정사, 정어, 정업은 느끼는 방법과 생각하는 길을 말해주는 것이라서 적어도 불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가르침 입니다.

 

정견, 정사, 정어, 정업은 올바른 것만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말할 수 없이 큰 고통과 헤어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모든 것이 악하고 마구니같은 현실에서도, 바로 그 혹독한 환경에서, 바른 것을 찾아서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유란시아에서 악을 물리치는 것이 선이 아니고, 거짓을 파괴하는 것이 참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과도 같은 의미 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그 어디에서도 정견, 정사, 정어, 정업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질 않습니다. 바른 것에 반응하는 감각 기관이 퇴화되어, 바른 것을 찾을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듯이 보입니다. 바른 것을 떠올리는 능력이 상실된 모습, 빛이 다가오면 사라지는 어두운 생각으로 몸서리를 치면서 분노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현실을 피해서는 안 되겠지요. 추악하고 더러운 현실이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라면 피하거나 잊는다고 몸과 마음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당히 마주해야만 합니다.

 

그 현실을 마주하여, 음모와 폭력과 간악한 계략이 숨어있는 어둡고 습한 아래쪽 공간을 바라보지 말고, 손길과 눈길과 위로 올려서 마땅히 보존하고 지켜야할 아름답고 참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서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고 마음과 생각을 일으켜야 합니다. 아래쪽은 어둠 속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위쪽은 바르고 참된 것이 활기차게 요동치는 빛의 세계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필정도의 가르침은, 지금 이 순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일상의 모든 일들이 그처럼 슬픔과 고통과 분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참된 것을 찾을 밝은 지혜, 참된 진리에 중심을 두고, 깨달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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