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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읽는 유란시아-머리말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길손 작성일10-04-26

본문


이제 인간의 이해를 위하여 첫째근원이며 중심을 시작점, 즉 시원성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모든 원인중의 최초 원인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스스로 이신 이라는 상징적인 호칭이 사용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무한한 우주가 시작되고 나타나게 된 것을, 다름아니라 스스로 이신 이의 의지가 무한히 확장된 것이라고 철학적이고 이론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여러 차원에서 실제로 드러나고 있는 창조에 대한 의지의 무한성은 단순히 상징적인 이름으로 가상해 보는 그런 추상적인 것으로는 결코 설명되지 않는다. 아주 낮은 차원부터 절대 차원까지 이어지면서 각각의 차원에서 끝없이 강화되고 실체화되면서 드러나는, 그 모든 속성을 담고 있는 그러한 무한한 자유 의지는, 참된 무한을 품고 있는 뚜렷한 한 분 존재이신 우주 아버지의 의지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첫째근원이며 중심이 단순한 시원성이 아닌, 이처럼 모든 차원에서 실제적 가치를 나타내며 모든 것을 끌어안고 있을 때, 특별히 무한자, 또는 아버지-무한자라는 이름으로 그 참 모습이 본문을 통하여 설명된 바 있다. 그러나 무한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만, 우주 아버지의 무한성과 절대적 시원성을 동시에 알아차리고 이해할 수 있으니, 무한을 알고 있는 영원 아들과 무한 영을 제외하고는 아버지가 무한자임을 올바르게 알아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한다. 영원아들과 무한 영 이외의 모든 개인성들은 자신들이 믿는 정도에 따라서 그렇게 무한자를 생각하고 가까이 갈 수 있을 따름이다. 아무런 이해나 믿음이 없다면, 무한자는 그 실체성이 전혀 증명될 수 없는, 단지 추론적으로 구분하는 명칭이 될 것이다.

아무튼 우주 아버지의 무한한 의지로부터 수많은 우주 차원이 펼쳐지면서 여러 근원이 활동하게 되는 데, 이 모든 우주 실체를 근원성에서 구분한다면 신(神)화된 실체, 신(神)화되지 않은 실체, 그리고 이들 두개의 근원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절대 긴장이라는 새로운 근원인 상호 연합된 실체, 이렇게 3개의 근원적 실체로서 아버지-무한자의 의지가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공간의 차원에서는 이런 식으로 구분되는 근원성 자체는 나타날 수가 없고, 그 대신 다르게 구분된 우주 실체의 모습이 나타난다. 본문에서 설명된 시간-공간 차원에서의 우주 실체를 다시 정리해보면, 실제와 잠재, 절대와 아(亞)절대, 존재적인 것과 체험적인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 실체 개인적이 아닌 실체로 모든 우주 실체들이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모든 차원의 우주 실체가 낙원천국 섬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낙원천국은 우주 실체의 위상이 어떠하건 그런 것에 관계없이, 존재나 에너지나 상관없이, 만유의 초점으로서의 절대체 혹은 절대자를 나타내는 용어였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우주 실체가 어떤 차원의 존재이거나 에너지이거나, 또한 물질적, 마음적 혹은 영적 형태와 의미와 가치를 지니던지 그러한 위상과 상관없이 모두가 공통적으로 그 기원과 활동과 운명을 낙원천국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낙원천국 섬은 실체의 초점이며 유일하게 고정된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중력의 발원지이며 우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실제 근원이다. 모든 것의 핵을 이루는 낙원천국 섬은, 아버지가 아들로 인하여 나타나는 순간 신(神)으로부터 비롯된 결과일 뿐, 그 자체가 어떤 창조자는 아니다. 창조의 핵이자 근원이며 우주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조정자에 가깝다. 낙원천국의 기세, 에너지, 권능이 모든 우주차원의 반응에 영향을 끼치지만, 그 어떤 것도 낙원천국 자체를 나타내는 것은 없다. 낙원천국은 존재라 부를 수도 없고 어떤 기세로 여길 수도 없으며 전적으로 독특하다. 그냥 낙원천국일 뿐이다.


이렇게 드러나는 우주 실체 중에서, 신(神)화된 차원을 특별히 개인성이라 부른다. 개인성은 우주의 진화하며 상승하는 수많은 계층에 존재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차원으로는 단순한 에너지나 생명 존재에서 벗어나 경배와 지혜가 기능할 수 있는 비교적 고등 마음 회로가 작용하고 있는 필사자를 비롯하여, 그 위로 중도자, 모론시아 존재, 영 차원의 개인성 그리고 최종을 달성한 개인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우주 계층에 두루 존재하고 있다.

무한자가 펼치는 의지에서는, 우주의 모든 실체가 끝없이 확대되어야 하고, 신(神)화된 실체 또한 무한하게 다양성을 이루어야만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들 우주 실체의 확장성과 다양성은 신(神) 합동이라는 사실 안에서 안정을 이룩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 4부에서 사람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아들로 미가엘이 실증으로 보여주었듯이, 모든 개인성 차원의 체험들은 연합할 수 있으며, 공동 창조성을 가진 하나의 합일된 개인성으로 공존할 수 있게 된다.

무한에 이루기 전에는 유한 차원의 개인성은 서로 다른 계층과 위상이 협력을 통하여 서로 달성하는 특징이 있으며, 합동을 통하여 창조성을 지닐 수도 있음을 본문의 설명에서 자세히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개인성이 어떤 구체적인 개인으로 드러나지 않았거나, 이미 개인으로 드러났거나, 혹은 개인으로서의 존재를 이미 초월하여 존재하고 있어도, 그 어떤 차원이건 상관없이 이러한 전(前)개인적, 개인적, 초(超) 개인적 존재들은 서로 연합할 수 있고, 비록 잠재적이기는 하지만 합동의 창조성을 지닐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창조에서의 잠재력은 오직 개인성에게만 가능하다. 개인성이라 할 수 없는 미(未)개인적 존재들은 개인성으로 직접 전환될 수가 없다.

개인성은 전적으로 우주 아버지와 연관되는데, 그 실체가 무엇인지 증여의 의미와 운명은 무엇인지, 오직 우주 아버지의 비밀이다. 절대적 개인성인 영원 아들은 모든 영들의 비밀이며, 영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고 있는, 곧 영이자 마음의 개인성인 공동 행위자는 지능과 이성과 마음의 비밀이다. 이러한 개인성에 비하여 낙원천국은 개인성이 전혀 아닌 비(非)개인적 실체이며, 따라서 영이 아닌 모든 위상, 우주 본체는 물론 모든 물리적 물질의 절대적인 원형틀이 되는 것이다.

개인성이라는 이 우주 실체는 인간의 삶 속에서 여러 사실과 체험을 통하여 실체로서 나타나고 있는데, 첫째는 생명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저마다의 유기체로서의 몸체가 그 하나이고, 그 다음 두 번째는 생각하고 느끼고 의식이나 무의식으로 기억하고 판단하고 나아가 경배와 지혜를 통하여 영 차원과 닿는 인간의 마음이 그것이다. 세 번째는 비록 뚜렷한 개인성은 아니지만, 각자의 마음에 깃드는 신성한 영, 즉 전(前)개인적인 생각조절자이고, 마지막 네 번째는 실질적인 삶의 체험을 통하여 형성되는 인간의 이다. 혼은 물질적인 것도 아니고 영적인 것도 아닌, 모론시아적이며 이것이 모론시아 세상에서 생존되는 불멸의 요소이다.

그러나 이렇게 모든 사람마다 각 체험으로 개인에게서 그 실체가 나타나고 확인될 수 있는 개인성은 누구나 뚜렷하게 구별되는 그러한 개인 몸체라 할 수도 없고, 또한 마음이라고 지칭할 수도 없고, 영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렇다고 개인의 혼을 개인성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각 개인에게 이렇게 체험적인 사실로 드러나는 개인성을 본문에서 설명된 주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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